베트남 북서부 지역, '수출 기준 충족'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 박차

최근 몇 년간 북서부 지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커피, 차, 특산 과일나무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에 주력하고 있다.

선라성 DOVECO 과일·채소 가공센터에서 수출용 파인애플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 민 안)
선라성 DOVECO 과일·채소 가공센터에서 수출용 파인애플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 민 안)

그러나 생산은 여전히 소규모이자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전체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출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 농업 단지 조성, 가치사슬 연계 강화, 가공 기술 고도화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 확대

선라성 농업환경국의 깜 티 퐁(Cam Thi Phong) 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선라성에는 약 8만5,050헥타르의 과수원이 조성되어 연간 51만 톤의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3만5,563헥타르의 다년생 산업작물 재배지가 있어 연간 10만 2,000톤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선라성은 망고, 롱간, 자두, 커피, 차 등 주요 작물의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선라성은 과수원 9만 헥타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연간 76만 5,000톤의 생산량을 달성하고, 커피 2만 5,000헥타르에서 연 4만 톤을 생산하며, 특산 커피 5,950헥타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VietGAP 기준, 절수 관개 기술, 지역 코드, 심층 가공 방식 적용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라성은 북서부 지역의 농산물 가공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선라성은 수출용 재배지 코드 21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개의 생산·가공·안전 과일 유통 체인을 운영 중이다. 이 체인은 총 4,502헥타르를 커버하며 연간 약 5만4,207톤의 생산량을 기록한다. VietGAP 인증을 받은 농작물 면적은 5,596헥타르에 달한다.

수출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 농업 단지 조성, 가치사슬 연계 강화, 가공 기술 고도화는 북서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특히 커피의 경우, 2만3,448헥타르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았으며, 연간 약 2만 8,000톤의 생산이 예상된다.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선라성에는 약 560개의 가공 시설, 3,000여 개의 롱간 건조 시설, 40개의 냉장 창고가 운영되고 있다.

디엔비엔성에서는 농업환경국의 로 홍 퐁(Lo Hong Phong) 부국장이 “디엔비엔성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우수해 망고, 자몽, 파인애플, 마카다미아, 커피, 차, 고무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작물 재배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작물의 경우, 디엔비엔성은 커피 4,800헥타르, 고무 5,000헥타르, 마카다미아 1만2,300헥타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과일 생산량은 연간 약 1,420톤에 달한다. 현재 농산물 가공 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라이쩌우성은 고유 약용식물 재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라이쩌우성에는 2만 3,000헥타르 이상의 다양한 약용식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 중 계피 1만 헥타르, 카다멈 6,500헥타르, 산사나무 2,000헥타르, 라이쩌우 인삼 130헥타르 이상이 포함된다.

라이쩌우성의 연간 약용식물 수확량은 약 3,000톤으로, 이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원료 농업 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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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성 꽈이또(Quai To)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이 커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baodienbienphu.vn)

북서부 각 지방은 농업 발전에 있어 고유한 강점을 지니고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생산의 분산화, 높은 비용,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및 품질 저하, 심층 가공 부족, 수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포장 및 라벨링, 농가와 기업 간의 약한 연계, 물류 인프라 미비 등이 대표적이다.

VietRAP 투자무역주식회사 부 티 반 프엉(Vu Thi Van Phuong) 대표이사는 “북서부 농업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농가, 협동조합, 기업 간의 강력한 연계가 이루어진 집약적 원료 농업 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약용식물은 엄격한 재배 과정과 장기간의 생육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합한 작물과 품종 선정, 구매처 확보, 포장 및 라벨링 개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원료 농업 단지 개발이 중요하다.

현재 VietRAP은 협동조합 관리와 기업 제품 계약을 결합한 재배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원료 농업 단지 구축은 시장에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입니다. 이러한 단지가 없으면 가치사슬 형성이 불가능합니다.


쩐 타인 남(Tran Thanh Nam) 농업환경부 차관

특히 선라성 반호(Van Ho) 지역의 약용식물 재배지 개발에서는 3개 주요 협동조합과 수백 가구가 협력하고 있다. 3년 만에 재배 면적이 60헥타르로 확대됐으며, 이 중 20헥타르는 4회째 수확을 맞이했다.

이 회사는 약용식물 재배를 통해 소수민족 공동체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약초 기반 음료 제품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원료 농업 단지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TH그룹 응오 민 하이(Ngo Minh Hai) 이사회 의장은 “북서부 농업 발전의 핵심 과제는 고품질 원료 확보”라며, “TH그룹은 모든 원료에 대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충족하는 공급업체만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쩐 타인 남 농업환경부 차관은 선라성의 5만 헥타르 표준 파인애플 및 패션프루트 원료 단지 개발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원료 농업 단지 구축은 시장에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이러한 단지가 없으면 가치사슬 형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각 지방은 종자, 표준화된 재배 과정, 인프라 등 원료 단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농산물 가치사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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