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과 해외의 학자 및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베트남이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니라, 베트남학 연구자들에게 지적 동반자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 방위, 발전해 온 역사가 독특한 정체성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국민에 뿌리를 두고, 인도주의와 정의를 지침으로 삼으며, 독립과 자립의 정신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문화가 민족 정체성의 결정체이자 인류 교류의 산물임을 언급하며, 사회의 정신적 토대이자 소프트파워의 원천, 그리고 국가의 ‘발전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명력 덕분에 베트남은 전쟁을 극복하고, 폐허에서 재건하며, 자신감 있게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또 럼 당 서기장은 국가 발전 여정의 전환점이 된 두 가지 역사적 이정표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1930년 베트남 공산당 창당으로, 이는 베트남 국민을 독립과 국가 통일로 이끌었고, 사회주의 지향 발전의 길을 열었다. 두 번째는 ‘도이머이(Doi Moi, 쇄신)’ 정책으로, 이는 전략적 결단이자 돌파구를 마련해 베트남을 역동적이고, 깊이 통합된 경제로 변화시켜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했다.
그는 '베트남: 새로운 도약의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이번 회의의 주제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의 발전 전략이 세 가지 긴밀히 연결된 축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제도 및 거버넌스 개혁으로, 전략적 자율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현대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이고 청렴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사회주의 법치국가와 발전지향적 정부를 건설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포괄적 인간 개발이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의 가장 소중한 자원이 1억 600만 명의 국민임을 강조하며, 이들은 근면하고 창의적이며 애국심이 강하고 공동체 의식이 높으며, 배움에 열정적이고 역경에 강하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는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과 연계된 녹색, 순환, 지식 기반, 디지털 경제의 발전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경제나 환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문화, 사회, 인문, 윤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람 서기장은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구조적·전략적 문제에 깊이 관여한 학자와 과학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가 발전을 위한 방침과 정책을 수립할 때 당과 국가는 항상 독립적이고 엄정하며 선의에 기반한 과학적 의견에 귀 기울인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지향의 선진 고소득 국가가 되겠다는 명확하고 일관된 열망을 재확인했다. 이는 베트남 국민과 미래 세대에 대한 약속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다짐으로, 베트남은 지식, 혁신, 평등과 상호 존중에 기반한 협력을 통해 세계 발전과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며 사고를 전환하고 있지만, 핵심 가치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첫째, 국가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은 신성하고 불가침의 가치임을 밝혔다. 둘째, 국민의 행복을 강조하며, 모든 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베트남의 힘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민족적 단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단결이 국내외 지식인, 기업인, 예술가, 청년, 여성, 소수민족, 종교 공동체, 재외 베트남인, 그리고 베트남에 우호와 상호 존중을 가진 국제 친구들까지 포괄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헌신해온 베트남학 연구자 공동체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감정적 유대뿐 아니라 과학적 지식, 근거 기반 정책 분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향후 베트남 연구가 시급한 현대적 이슈에 더욱 집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학 국제학술회의가 국내외에서 더 자주 개최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올해 말 ‘베트남 펀드’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국제 연구자, 박사과정생, 과학자들에게 베트남을 더 자주 방문하고, 더 오래 머물며, 베트남 동료들과 동등하게 협력하고, 통계 수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과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람 서기장은 큰 포부와 함께 겸손, 개방, 대화의 정신으로 베트남이 항상 대화와 국제법 존중, 효과적이고 공정한 다자주의를 중시하며, 새로운 시대에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며 혁신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며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베트남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저명 학자들은 약 1,300명의 참가자를 대표해, 베트남학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또럼 서기장과, 당·국가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역동적 발전과 당의 비전 및 건전한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이 국민적 합의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당이 새롭게 채택한 결의안이 신속히 실천에 옮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또한, 당과 국가의 리더십, 그리고 베트남 국민의 단결과 결의로 국가가 곧 포괄적 발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