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우호국과의 관계 격상...다방면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베트남 공산당 또 럼 서기장 내외, 그리고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핀란드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핀란드 공화국과 불가리아 공화국에 대한 공식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 통녓/베트남통신사)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 통녓/베트남통신사)

베트남-핀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베트남-불가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수립과 격상은 오랜 전통적 우호와 다방면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베트남과 전통적 우방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켰다.

핀란드와 불가리아는 베트남의 오랜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평등한 파트너이다. 불가리아가 1950년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 국가 중 하나였고, 핀란드는 1973년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 중 하나로, 이 두 나라와 베트남 간의 전통적 우정과 포괄적 협력은 긍정적으로 발전해왔다. 최근의 우정 전통과 협력 성과는 핀란드와 불가리아 모두 베트남과의 양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공동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식 방문 기간 동안 핀란드와 불가리아의 지도자 및 국민들은 또 럼 서기장 내외와 베트남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불가리아는 깊은 애정과 존경, 진심 어린 환영을 표하며 양국 간의 신뢰와 존중, 전통적 우정을 명확히 보여주었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발전 단계로, 새로운 위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핀란드 공식 방문에서 또 럼 총서기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며, 총리와 면담하고, 핀란드 공산당 위원장, 국회 제1부의장, 핀란드-베트남 우호협회 대표, 주요 핀란드 기업들을 접견했다. 또한 양자 협력 문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알토대학교를 방문했으며, 핀란드 내 베트남 유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불가리아 공식 방문에서 또 럼 총서기는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며,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불가리아 사회당 위원장 및 좌파 정당 대표들을 접견했다. 또한 베트남-불가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소피아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했으며, 불가리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에서 호찌민 주석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각종 회담과 논의에서 또 럼 총서기와 핀란드, 불가리아 지도자들은 베트남과 양국 간의 우호 및 실질적 협력의 괄목할 만한 진전을 강조했다. 이들은 양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전략적 방향에 합의했다.

52년간의 우정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상호 신뢰와 평등,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양자 및 다자 관계 심화를 목표로 베트남과 핀란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75년간의 양자 협력 성과와 폭넓은 협력 잠재력, 밝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뢰,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여 베트남과 불가리아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핀란드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성명은 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위급 및 모든 수준의 방문과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공동의 도전 과제에 협력해 대응하고, 지역 및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명시했다. 양측은 다자주의, 국제법 존중 및 준수, 국제법에 기반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경제, 무역 및 투자, 과학,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교육, 훈련, 노동 및 개발, 농업, 환경, 에너지, 인프라 및 교통, 인적 교류 및 지방 협력 등 주요 협력 분야를 강조했다.

베트남-불가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은 양국 국민의 실질적 이익과 평화, 안정, 협력, 공동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심화 의지를 강조했다. 양측은 정치·외교, 국방·안보 분야 협력 강화, 경제·무역 관계 확대, 과학기술, 교육·훈련, 농업, 문화, 관광, 스포츠, 노동, 환경, 보건 등 실질적 협력 증진에 합의했다. 또한 지방 협력과 인적 교류 강화, 지역 및 국제 포럼·기구에서의 긴밀한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또 럼 총서기의 공식 방문 기간 중 베트남과 핀란드, 불가리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의 수립은 역사적 이정표로, 양국 간 오랜 우정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번 방문은 당과 국가의 독립, 자주, 다각화, 다자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국제통합이라는 외교정책을 재확인하는 한편, 전통적 우방에 대한 충성, 핀란드, 불가리아 및 유럽 국가들과의 우호적 관계와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전략적 협력의 공간을 넓히고, 신시대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평화와 협력, 공동 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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