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또 럼 서기장 내외, 그리고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핀란드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핀란드 공화국과 불가리아 공화국에 대한 공식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저녁(현지시간),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헬싱키대학교에서 특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지도자의 핀란드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21일 헬싱키에서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에 주재한 베트남 대사관 및 교민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장관 대행과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교부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최근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신속히 마련하고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베트남 당과 국가, 그리고 국민이 혁신 초기 단계에서 핀란드 국민이 베트남에 베풀어준 도움과 지지를 항상 높이 평가하며 깊이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핀란드가 베트남에 제공한 무상 원조는 상수도 및 하수도, 기아 퇴치와 빈곤 감소, 기후 변화 대응, 산림 분야 등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50년간 동반자 관계와 교류를 이어온 베트남과 핀란드는 다양한 협력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양국이 새로운 발전의 길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토대이자 밑거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