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무부는 20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함께 베트남과 한국 간 지방 협력 모델을 통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시행 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 시범 사업은 2018년 정부 결의 제13/NQ-CP호에 따라 승인되었으며, 2022년 결의 제59/NQ-CP호로 연장됐다. 그 결과, 올해 9월 말까지 총 16개 성·시에서 1만11명의 근로자가 한국에 파견됐다. 대부분의 계절근로자는 농업 분야, 특히 작물 재배와 수확에 종사하며, 일부는 어업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닌빈성이 2022년 이후 3,160명 이상의 근로자를 파견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낭(2,373명), 동탑(1,467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수요는 실제 선발 인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들의 월평균 수입은 생활비를 제외하고 1,800~2,500만 원(3,000만~4,700만 동) 수준이며, 이는 초과근무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로 운영되며, 지방 당국이나 고용센터에서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근로자들은 여권, 건강검진, 비자, 항공권 등 개인 경비만 부담한다. 이러한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은 특히 저소득층과 농촌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귀국 후 참가자들은 대체로 8,000만~1억 동(3,000~3,800달러)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농촌 지역의 계절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계절근로자 쿼터를 9만5,700명으로, 2024년 대비 41% 증원했다.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근로자 선발, 교육, 계약 이행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로자들이 혹독한 기후, 과중한 업무,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계약을 위반하거나 이탈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양국 정부가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근로자 교육을 확대하며, 계약 이행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