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델타 첫 일본 직업기술학교 개교...일본기업 채용 연계

일본 전문기술대학(JPC)이 18일 메콩델타 지역인 껀터성에서 첫 학년도 개교 및 개강식을 개최했다.

메콩 델타 최초의 일본 전문기술대학 개교 및 개관식이 껀터시 미쑤옌 지역에서 개최됐다. (사진: VNA)
메콩 델타 최초의 일본 전문기술대학 개교 및 개관식이 껀터시 미쑤옌 지역에서 개최됐다. (사진: VNA)

껀터시 미쑤옌(Mỹ Xuyên) 지역에 위치한 JPC는 메콩델타 지역 최초의 일본 표준 직업학교로 설립됐다. 또한, 일본 기업의 채용과 직접 연계된 교육 모델을 도입한 지역 내 첫 번째 기관이기도 하다.

이 학교는 2023년 에스하이(Esuhai) 그룹과 당시 속짱(Sóc Trăng)성 인민위원회(현 껀터시) 간에 체결된 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협약은 일본에 필요한 숙련 인력 양성과 파견, 지방 당국과 일본 기업 간 협력 증진, 일본 표준 직업학교 설립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JPC는 국제적 통합 요구에 부응하는 고숙련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교실 수업과 실무 교육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일본 표준에 맞춘 직업 교육, 전문 일본어 교육,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장 내 역량, 그리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력 훈련을 받는다.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학업을 마친 후 일본에서 전문 인턴십을 수행하게 되며, 월 3,000만~3,500만 동(약 1,138~1,328달러)의 소득과 취업이 보장된다. 인턴십 종료 후에는 추가로 2.5~5년간 일본에서의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경험과 저축을 쌓은 뒤 귀국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브엉 꾸옥 남(Vương Quốc Nam) 껀터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에스하이와 JPC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학교를 점진적으로 우수한 일본 표준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껀터시와 인근 성·시로의 모집 확대를 독려하며, 연간 2,000~3,000명의 학생을 선발해 숙련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와 메콩델타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JPC는 일본 파트너 및 기관들과 교육 및 인력 파견 협력에 관한 여러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JPC는 전기, 전자, 호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으로 유학 및 취업을 떠나는 1기생 31명을 위한 환송식도 개최했다. 학교와 에스하이 그룹은 학생들에게 총 2억2,000만 동(약 2억2,000만 원) 상당의 345개 장학금을 수여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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