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양경비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위한 단속 강화

베트남 해양경비대(VCG)는 17일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위반을 방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집중 캠페인 개시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어선 소유주들이 불법•미신고•비규제(IUU) 어업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VNA)
어선 소유주들이 불법•미신고•비규제(IUU) 어업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하이브리드 회의는 베트남 해양경비대 법무 담당 부사령관 부 쭝 끼엔 소장이 주재했으며, 해양경비대 전역 11개 지역을 연결해 당 위원회, 각급 지휘관, 관련 연안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해양경비대는 연안 지역의 다른 법 집행 기관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해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베트남 어선의 외국 해역 침범 사례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 총리, 중앙군사위원회, 국방부 및 국방부 IUU 방지 지휘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베트남 해양경비대는 법 집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비대는 해상 순찰을 유지하며,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간 중첩 해역 및 인접 수역, 캄보디아와의 역사적 수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선박위치추적시스템(VMS)과의 연결이 끊긴 어선, VMS 장비를 고의로 제거하거나 이전하는 어선, 외국 해역 진입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감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양경비대는 지역 실정에 맞춘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IUU 어업 근절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도 강화하고 있다.

부 쭝 끼엔 베트남 해양경비대 법무 담당 부사령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VNA)
부 쭝 끼엔 베트남 해양경비대 법무 담당 부사령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VNA)

회의에서는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외국 해역에서 법을 위반할 위험이 높은 어선을 중심으로 점검과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 기관 간 협력, 법규 및 IUU 어업의 심각한 결과에 대한 인식 제고, 선박 모니터링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재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처벌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끼엔 부사령관은 모든 부대가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며, 각 부대와 개인별로 명확한 책임을 부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상 임무를 수행하는 선박에 대한 정기 점검과 감독, 잠재적 위반의 신속한 예방, IUU 어업 사례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효과적인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강조했다.

이번 강화된 캠페인은 IUU 어업 근절에 대한 해양경비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베트남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옐로카드’ 경고 해제를 달성하고, 수산업 분야에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해양 주권 수호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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