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말호트라 영국 인도-태평양 담당 국무차관은 베트남 대표단을 환영하면서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했으며, 이에 양국 외교부가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말호트라 차관은 영국이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치·외교, 안보, 무역, 금융, 교육,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포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항 차관은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와 주하노이 영국대사관이 베트남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협력뿐만 아니라 아세안, 유엔 등 다자 포럼에서의 관계 증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항 차관은 베트남이 영국과의 관계를 항상 중시하며,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외교부 간 차관급 전략대화 및 관련 부서 간 교류 등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외교부의 조정 역할을 강화해 고위급 방문 및 회담을 촉진하고, 체결된 협정과 문서의 효과적 이행, 전통적 분야와 잠재적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효과적 활용을 통해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 기술, 혁신, 문화,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