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당 서기장의 조선 국빈 방문, 중요한 성과 거둬"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국 간의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정상들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구축한 오랜 관계를 되짚어보고, 과거 서로에게 제공한 지원에 대해 상호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왼쪽 다섯 번째)이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오른쪽 네 번째)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왼쪽 다섯 번째)이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오른쪽 네 번째)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민 부(Nguyen Minh Vu) 베트남 외교부 차관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국빈 방문하고 조선로동당(WPK)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다수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이 양국 정당과 국가 모두에게 중요한 외교적 정치 행사였으며, 특히 양측이 각각의 당 대회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와 조선로동당 제9차 대회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전통적 우호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구축한 오랜 관계를 되짚으며, 과거 상호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양국 정상 간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실질적 논의와 여러 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부 차관은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경제, 관광, 문화, 교육, 정보통신, 보건 등 각국의 강점과 수요, 그리고 관련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가능하게 강화하기 위한 주요 협력 방향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상호 관심을 갖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견해와 입장을 공유했다. 베트남 당 서기장은 한반도와 동해 문제를 포함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의 성과가 독립, 자주, 평화, 협력, 발전이라는 당과 국가의 일관된 외교정책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킨 것이며, 전통적 우방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개혁과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국가로서의 베트남의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의 성과가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오랜 우호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양국 협력과 발전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 간에 이뤄진 인식과 약속, 그리고 방문 기간 체결된 협정들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성과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첫째, 양측은 고위급 지도자 간 교류와 접촉을 강화해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당, 국가, 정부, 의회, 지방, 민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표단 교류를 유지하며,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양국은 공동 인식과 체결된 협정의 구체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보건, 농업, 정보통신 등 양측의 강점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관련 부처와 기관에 합의된 협력 활동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셋째, 양측은 유엔, 비동맹운동, 아세안지역포럼(ARF) 등 공동 관심의 역내외 메커니즘과 포럼에서 협력을 지속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이라는 흐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거둔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우호의 토대가 더욱 공고해지고, 협력 의지와 열망이 지속되며, 베트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계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발전해 양국 국민의 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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