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9월 베트남 쌀 최대 수출시장 부상...22% 차지

가나가 필리핀의 일시적인 쌀 수입 중단 이후 베트남 쌀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가나는 9월 전체 수출량의 약 2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쌀 포대가 운송을 위해 적재되는 모습. (사진: VNA)
쌀 포대가 운송을 위해 적재되는 모습. (사진: VNA)

베트남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쌀 683만 톤을 수출해 34억 9,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은 2.05%, 수출액 기준으로는 19.98% 감소한 수치다.

9월 한 달 동안에는 46만 6,800톤의 쌀을 2억 3,238만 달러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은 43.27%, 수출액은 54.73% 급감한 것이다.

가나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21% 이상, 약 10%의 시장 점유율로 베트남 쌀의 두 번째, 세 번째 주요 수입국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초, 필리핀 정부는 국내 쌀 가격 하락에 대응해 9월 1일부터 두 달간 쌀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다른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해 전체 쌀 수출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은 베트남의 주요 쌀 수입국 중 하나로, 60일간 상황을 검토한 뒤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수출 속도를 조정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필리핀의 일시적인 쌀 수입 중단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베트남의 올해 전체 쌀 수출량은 82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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