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ViPEL 2025에서 민간 부문에 경제성장 주도 당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베트남 민간경제 전망 프로그램(ViPEL 2025)' 전체회의에서 민간 부문이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베트남 민간경제 전망 프로그램(ViPEL 2025)' 본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VNA)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베트남 민간경제 전망 프로그램(ViPEL 2025)' 본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VNA)

오는 13일 베트남 기업인의 날을 앞두고, 호찌민 주석이 재계에 보낸 서한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40여 년간의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개방)가 가져온 변화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이 베트남을 빈곤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쌀 수출국으로 도약시켰으며, 산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로 국가가 하위 중소득국가의 문턱을 넘게 됐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이 베트남을 고소득 국가로 이끌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

그는 민간기업들이 국가 발전의 두 세기 목표 달성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며, 기업 전략을 국가 목표와 연계하고, 혁신적이고 기술 중심의 제품을 통해 애국운동에 동참할 것, 그리고 평등·공정·사회적 진보와 복지를 증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간기업들이 내재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한계를 극복해 성장의 선도 세력, 일자리 창출, 생산성·경쟁력 제고, 산업화·현대화·경제구조 개편의 주역이 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글로벌 통합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도약하며, 장기적이고 야심찬 발전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저고도 경제 연합(LAE), 베트남 지원산업 제조업체 연합, 2025~2030년 현지화 및 지원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주요 이니셔티브가 출범했다. 2025~2026년 공공-민간 국가건설 시범모델 도입을 위한 계획이 체결됐으며, 우수 기업인 및 기업을 기리는 방안도 발표됐다.

행사에서는 호찌민시와 베트남 LAE 연합 간 전략적 파트너십, 호찌민시와 Sovico 그룹 간 메트로 4호선 협약, 하노이시·Sovico·유네스코 간 유산과 전통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수도’ 모델 개발 협약 등 다양한 협력 협정이 체결됐다. 이 밖에도 ‘메이드 인 다낭’ 프로젝트, 타이응우옌(Thái Nguyên) 지역의 유기농업·유산 보존·차(茶) 재배 연계 문화관광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외교관, 국제기구 및 국내외 기업·단체 대표 500여 명이 참석했다.

ViPEL은 재정부와 협력해 민간경제발전연구위원회(위원회 IV)에 정부가 부여한 네 가지 과제 중 하나로, 민간 부문을 핵심 경제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의 결의 68호와 맥을 같이 한다.

프로그램은 베트남 여성 기업인 포럼 등 분야별 세션을 통해 여성의 민간 부문 성장 기여를 조명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각 분야별 도전과제와 성장 기회를 논의하고, ‘공공-민간 국가건설’ 프레임워크 하에서의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전체 회의에서는 논의 결과를 종합하고 ‘공공-민간 국가건설’ 모델과 ViPEL 메커니즘 등 주요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이들은 공공-민간 시너지, 베트남 가치사슬 연계, 신기술·혁신 촉진,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 대형 인프라 개발, ViPEL 프레임워크를 통한 자원·서비스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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