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시 당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올해 9월24일 발표한 계획 제84-KH/TU호는 정치국의 결의 제26-NQ/TW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박닌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 중 1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박닌-유산의 땅’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수도권과 홍강 삼각주 지역의 문화·유산·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닌은 지난해 약 63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 중 35만 명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관광 수입은 약 5조 5,000억 동에 달했다. 2026년 1~9월에는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580만 명, 수입은 5조 2,360억 동을 넘어 연간 계획의 80%를 달성하며 9% 성장을 이뤄냈다. 이 수치는 꽌호 민요, 역사·문화 유적지, 전통 마을, 생태 관광지 등과 연계된 관광 상품의 매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닌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8개의 유산과 3,000개 이상의 역사·문화 유적지(이 중 1,455개가 등재 유적지), 10개의 국가급 특별 유적지, 수백 개의 축제, 그리고 동호판화, 푸랑 도자기, 다이바이 청동 주조 등 특색 있는 전통 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주요 관광 상품군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하룻밤 꽌호인 되기’ 체험과 꽌호 문화 관광, 덴도 사원·펏띡 사원·빈응이엠 사원·보다 사원·떠이옌뜨 사원 등 유산과 연계한 영적 유산 여행, 전통 마을 체험, 생태·농업·커뮤니티 관광, 그리고 MICE 및 휴양 결합 이벤트 관광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상품으로는 ‘하노이 5개 성문’ 관광열차(탕롱-낀박 노선)가 도입 1년 만에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단일 목적지에서 스토리텔링이 있는 여행 코스로의 전환이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도 뚜언 코아 박닌시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은 “박닌은 고부가가치 특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문화·유산·휴양 관광, 커뮤니티 및 전통 마을, 생태 농업, 휴양·스포츠·골프, 산업 및 MICE, 그리고 문화산업과 연계한 창의 관광이 그 예"라고 했다. 이어 "2026~2030년 관광 발전 종합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홍보 방식을 혁신하고, 시장을 전문적·현대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열린 관광 분야 회의에서 응우옌 홍 타이 박닌시 당위원회 서기는 “관광의 잠재력과 강점, 현존 문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상품을 점검해 적합한 것은 업그레이드하고, 미흡한 부분은 조정해야 한다"면서 "생태·휴양·엔터테인먼트·야간 경제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해 체류 기간과 관광객 지출을 늘리고 국내외 연계를 강화해 박닌 관광 상품을 국제 시장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 응우옌 티 낌 응안 떠이옌뜨 영적·생태 관광지 운영 총괄이사는 “현재 80여 개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케이블카 및 서비스 요금 우대 정책을 시행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면서 "문화·체육 행사를 공동 개최해 관광객의 체험을 늘리고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우 쑤언 산 박닌시 관광협회 부회장은 “250여 명의 회원사와 함께 하노이, 하이퐁, 꽝닌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중국 광시 등 국제 시장으로도 투어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뚜렷한 진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박닌 관광은 여전히 관광지 인프라의 미비,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 부족, 체험보다는 관람 위주의 상품, 짧은 평균 체류 기간, 낮은 관광객 지출 등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진입로, 주차장, 화장실, 안내 표지, 디지털 해설 등 최소한의 인프라 투자,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휴양지·컨벤션센터·야간 경제 공간 조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문인력 양성, 여행사 지원 정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닌은 높은 정치적 의지와 기업·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로 낀박의 유산 보물을 실질적인 경제 동력으로 전환하며, 독자적 정체성을 지닌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