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 발레리 팔코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의 정책기관, 연구소, 기술기업 협회, 전문가, 과학자, 투자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럼 서기장 겸 주석은 포럼 연설에서 “베트남은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성장 모델 혁신,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 경제 자립성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국 결의 57-NQ/TW와도 부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이 과정에서 국제 협력, 특히 과학기술 역량이 뛰어나고 전통적 유대와 베트남의 발전 수요를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양국 관계가 수십 년의 세월을 견뎌왔다며, 과학·기술과 교육이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의 베트남-러시아 과학기술 협력은 새로운 사고와 접근, 더 야심찬 목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력은 단순한 전문가 교류와 인력 양성을 넘어, 기술 공동 확보, 제품 공동 개발, 시장 공동 진출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양국이 전략적 기술 협력을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축으로 삼고, 러시아의 과학기술 강점과 베트남의 발전 수요, 인적 자원, 시장이 결합할 수 있는 핵심 분야(원자력, 신에너지, 우주·위성기술, 반도체·마이크로전자, 양자기술, 인공지능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 역량을 창출하고 사회경제 발전, 안보 및 안전 보장, 각국의 기술 자립성 강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또 러시아의 기술 및 에너지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기술 이전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베트남 기술기업들도 러시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양국 과학자와 기업들이 만남과 의견 교환,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차세대 베트남 및 러시아 과학자·전문가 양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기술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젊은 과학자·대학원생·엔지니어 교류 강화, 젊은 베트남·러시아 연구자들의 공동 과학기술 프로젝트 지원도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교육·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주요 과학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메커니즘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프로그램은 목표, 파트너, 자원, 산출물, 기한을 명확히 해야 하며, 체결된 협정은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은 프로젝트로, 프로젝트는 기술과 제품으로 이어져야 하며, 유망한 제품은 시장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전통적 우호와 높은 정치적 신뢰, 러시아의 과학기술 역량, 베트남의 혁신·발전 의지를 바탕으로 과학·기술·혁신 협력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동력, 새로운 축, 21세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체르니셴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오랜 기간 러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며, 양국 관계가 우정과 상호 지원의 전통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과학과 교육이 핵심 분야가 됐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공동 선언을 통해 2026년을 ‘베트남-러시아 교육·과학·기술 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체르니셴코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과학재단과 베트남국가과학기술발전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새로운 공동 연구 프로젝트 선정이 시작되고, 여러 협력 프로젝트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성과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량을 결집해 첨단 개발을 공동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더욱 강력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포럼에서는 베트남-러시아 지식 네트워크가 출범하고, 과학·기술·교육 분야 협력 문서가 교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