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이번 방문이 앞으로 양국 협력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이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러시아 지도부와 정부, 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편리한 시기에 베트남을 방문해달라는 레 민 흥 총리의 초청을 미슈스틴 총리에게 전달했다.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양국 정부가 고위급 지도자들이 합의한 방향과 협정을 구체화하고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특히 양국 간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협력 정부간 위원회를 비롯한 기존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교육·훈련, 인적교류, 관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진전을 이룬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특히 양국 지도자들이 이전에 제기했던 어려움과 장애 요인들이 최근 해결되고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과 전문 실무 그룹 설립을 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양국 기업들이 상대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간 투자가 보다 균형 있게 확대될 수 있도록 양방향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TH그룹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베트남 기업의 러시아 농업 투자와 러시아 기업의 베트남 산업 투자 확대를 적극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슈스틴 총리는 양국 간 무역 확대를 위해 교통 및 물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해상·철도·복합 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공동 연구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국 간 상품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이 교통 특히 철도, 해상, 항공 분야에서 새로운 전략적 연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제·무역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관련 부처와 기관에 경제·무역·투자 협력의 장애 요인과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결하고, 관세·쿼터·운송·물류·시장 접근 등 현안에 적절한 해법을 마련하는 한편, 베트남의 러시아 내 상업적 입지를 확대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세계 최초로 러시아가 회원국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임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EAEU 회원국들이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철폐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이어 석유·가스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이를 베트남-러시아 협력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러시아 측은 전통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양국의 수요와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신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에너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미슈스틴 총리는 또 과학기술 분야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이 분야 협력을 한층 더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에너지, 바이오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는데도 동의했다.
이와 함께 기초과학, 공학, 기술 분야 강점을 베트남의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수요와 연계해 최대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베트남의 고급인재양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문화와 관광, 인적교류 협력을 강화해 젊은 세대가 양국 관계의 역사와 전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대에 중요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위급에서 합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며, 정치적 방향성을 구체적인 프로그램, 프로젝트, 실질적 협력 성과로 전환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