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주석, SCO 사무총장 접견..."협력활동 참여 용의"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중인 보 티 아인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은 31일 수도 비슈케크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로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이 31일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TTXVN)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이 31일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TTXVN)

베트남통신사(TTXVN) 보도에 따르면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과거 주베트남 카자흐스탄 대사로 재직할 당시 베트남의 나라와 국민에 대해 깊은 인상과 추억을 갖고 있다며 쑤언 부총리를 환영했다.

예르멕바예프 사무총장은 특히 베트남의 지역 내 위상과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또 럼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부주석이 최근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 연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추구하는 목표와 원칙이 SCO의 발전 방향과 완전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쑤언 부주석은 예르멕바예프 사무총장이 베트남에 보내준 따뜻한 우정에 감사를 표하고, SCO의 창립 25주년을 축하했다. 아울러 SCO가 대화 촉진, 신뢰 구축, 협력 및 유라시아 지역 내 연계 강화, 분쟁과 갈등 해소, 세계 각지의 평화 증진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베트남이 SCO 및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며, SCO 틀 내에서 평화, 안정, 지역 및 세계 발전을 위한 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법, 유엔 헌장, 베트남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외교 노선에 부합한다고덧붙였다.

이어 베트남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SCO 간의 협력 촉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간 연계 강화, 아세안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기타 지역 협력 메커니즘 간의 연결 확대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통해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보 티 아인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이 31일 비슈케크에서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보 티 아인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이 31일 비슈케크에서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쑤언 부주석은 향후 베트남의 주요 발전 방향과 2045년을 목표로 한 국가발전목표를 소개하면서 SCO가 경제, 무역, 과학기술, 혁신, 테러 방지, 초국경 범죄 및 사이버 범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은 SCO가 창립 초기의 안보 중심 조직에서 벗어나 경제, 무역,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해 왔다고 했다. 또한 조직의 역할 강화와 회원국 간, 그리고 SCO와 회원국 간의 국제 협력 증진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CO-베트남 간 협력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쑤언 부주석은 예르멕바예프 사무총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베트남을 다시 방문해 베트남의 최근 변화를 직접 목격해 줄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

이에 대해 예르멕바예프 SCO 사무총장은 쑤언 부주석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베트남이 2045년 국가발전목표를 실현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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