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실무 회의에서 보존 및 박물관 시스템의 역량과 구조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 미흡한 점과 장기 지연된 사업에 대한 신속한 조치, 그리고 국가 소장품의 점진적 확충을 지시했다.
또럼 서기장 겸 주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급한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예비 검토를 마치고 부문별로 우선순위와 해결책을 명확히 제시하는 종합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검토에는 유산지의 현황, 기존 기관의 노후화, 투자 우선순위 등이 포함돼야 하며, 반복적인 투자에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장기적이고 단편적인 보수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독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역사 보존의 공백, 특히 재건, 발전, 사회 변혁의 역사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새로운 가치가 등장하는 즉시 미래 유산을 식별하고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문화 데이터와 유산이 국가 문화 인프라의 핵심 요소임을 분명히 하며, 통합적이고 상호연결되며 검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 디지털 문화 데이터 저장소 구축과 함께 유산 보호 및 문화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활용의 특수하고 획기적인 메커니즘 마련을 당부했다. 장기적인 디지털 보존 과제 역시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지식 탐색, 편찬, 해석, 확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 아니라 지식 주권과 국가의 이야기를 스스로 서술할 권리와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럼 서기장 겸 주석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의 성과 평가 방식을 혁신하고 방문객 수와 특성, 청소년 방문 및 재방문 여부, 교육 활동의 효과, 연구 기여도, 데이터 활용, 국가 투자로 창출된 사회적 이익 등 측정 가능한 지표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도한 교육훈련부에는 박물관을 정기적인 학습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교과서만으로 전달되는 역사와 문화는 실제 유물 관람, 공간 체험, 생생한 이야기와의 만남에 비해 깊은 연결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4만 개 이상의 유산지와 약 7만 건의 무형문화유산 요소가 등재되어 있다. 총 2만60점의 유적과 골동품이 문화유산법에 따라 등록됐으며, 전국 177개 박물관에는 400만 점이 넘는 문서와 유물이 소장돼 있다. 이 중에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소장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1천881명의 장인이 인민예술인 또는 공로예술인 칭호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