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을 가족과 고향의 품으로…유해 발굴·수습 '총력'

레 민 훙 베트남 총리는 6일, 전사자 유해의 수색, 발굴 및 신원 확인에 대한 베트남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모든 순국선열의 유해가 수습될 때까지 이 임무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레 민 흥 총리가 레티리엥 공원에서 재매장 예정지로 전사자의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사진: nhandan.vn)
레 민 흥 총리가 레티리엥 공원에서 재매장 예정지로 전사자의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사진: nhandan.vn)

흥 총리는 호찌민시 레티리엥 공원에서 열린 순국선열 유해 발굴 및 수습 작전 출범식에서 이번 행사가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젊음과 생명을 바친 이들에게 국가가 바치는 숭고한 감사의 뜻이자 의미 있는 헌정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많은 순국선열 유가족에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이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영웅적 순국선열들을 가족과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최고의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 총리는 레티리엥 공원에서 이번 작전이 수년간의 치밀한 정보 수집과 역사 자료 연구의 결실임을 밝혔다. 이번 노력에는 기밀 해제된 군사 기록뿐 아니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와 해외 단체들이 제공한 자료도 활용됐다. 순국선열 유해의 수색, 발굴, 신원 확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500일 전국 캠페인에 따라, 국가 지도위원회와 호찌민시 당국은 과학적 분석과 검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증거, 목격자 진술, 첨단 기술을 결합해 잠재적 매장지를 식별하고 있다.

레 민 흥 총리가 호찌민시 레티리엥 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GP)
레 민 흥 총리가 호찌민시 레티리엥 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GP)

정부를 대표해 흥 총리는 국가 지도위원회, 제7군관구, 호찌민시 당국, 전문 기관, 연구자, 목격자, 그리고 수색 과정에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한 모든 이들의 끈질긴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조용하지만 지치지 않는 헌신이 전국 수천 순국선열 유가족에게 희망을 되살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숭고한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총리는 모든 참여 기관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안전하고 세심한 방식으로 수색 및 발굴 활동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모든 흔적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 또 다른 단서와 희망이 되어 순국선열의 신원을 밝히고 이름을 되찾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찌민시가 국방부, 공안부와 긴밀히 협력해 자원을 동원하고, 특히 DNA 분석 등 첨단 기술의 적용을 강화해 신원 확인을 가속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레티리엥 공원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관련 기관에 1968년과 1972년을 비롯한 주요 군사 작전 및 전투와 관련된 기록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목격자 인터뷰를 확대하며, 첨단 기술을 적용해 전국적으로 추가 매장지를 식별할 것을 지시했다.

흥 총리는 “조국의 평화, 독립, 번영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당과 국가, 그리고 베트남 국민은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작전의 성공을 확신하며, 레티리엥 공원에서 축적된 경험이 전국적으로 유사한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베트남인과 베트남에 복무했던 외국 참전용사들에게도 실종자 수색과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정보를 계속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4월 꽝찌성에서 시작된 전국 500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7년 7월 27일 ‘베트남 상병열사의 날’ 80주년을 앞두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순국선열 유가족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려는 베트남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날 행사는 1968년 춘계 대공세 및 봉기 당시 전사한 해방군과 애국 시민들의 집단 매장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정보 검증 단계에서 현장 수색 및 발굴 단계로 전환됨을 알리는 의미도 지닌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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