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458㎡ 규모의 전시 공간에 32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가해 각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부스는 수공예품부터 전통 식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채롭고 눈길을 끄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및 유럽 소비자들은 특히 베트남의 수공예품과 수제 실크, 신선한 과일, 건조 과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팜티빅응아 베트남 부스 코디네이터는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주택과 소비재, 수공예, 식품, 관광,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개국 및 지역의 약 1,200개 기업이 참가해 대규모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월드 인 파리(World in Paris)’ 구역으로, 이곳에서는 각국의 부스가 자국의 문화, 요리, 대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다양한 공연, 워크숍, 요리 체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최측은 최근 몇 년간 가족 단위 방문객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더욱 중점을 두어 관람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티븐 아바졸리 파리 박람회 디렉터는 베트남통신사(VNA)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오랜 기간 ‘월드 인 파리’ 구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면서 "잘 조직된 부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 음식, 문화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프랑스 슈퍼마켓의 응우옌 반 남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 기업들이 파트너를 찾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농산물과 소비재 분야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의 회사는 두리안, 잭프루트, 패션프루트 등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열대 과일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는 “슈퍼마켓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랑스 내 베트남 농산물 브랜드를 구축하며,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을 넘어 타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부스는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베트남의 이미지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제 통합이 심화되는 가운데, 매년 열리는 파리 박람회에 베트남 기업들이 꾸준히 참가하는 것은 베트남 상품과 문화가 프랑스 시장에서 높은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준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기업들이 프랑스 및 유럽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