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총리는 진솔하고 상호 신뢰하는 분위기 속에서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베트남-슬로바키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양측 총리는 양국 외교부에 베트남-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도록 지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협력에 질적 도약을 가져오고 양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흥 총리는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양측이 정치적 신뢰 강화와 국제적 역할 및 위상 제고 상호 지원, 경제·무역·투자 협력의 실질적 진전, 높은 정치적 신뢰에 걸맞은 국방·안보 협력 강화,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협력 촉진, 교육·훈련, 노동, 문화, 관광,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조치에 강력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총리는 또 양국의 부처, 기관, 지방정부가 6건의 협력 문서를 교환하는 행사를 참관했다. 여기에는 베트남 국방부와 슬로바키아 국방부 간 방위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베트남 외교부와 슬로바키아 외교·유럽문제부 간의 양해각서, 그리고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슬로바키아 문화부 간 2026~2030년 문화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포함됐다.
양측은 또한 디엔비엔성 인민위원회와 비소케타트리 시 당국 간 2026~2031년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문화 협력에 관한 협정, 베트남 표준·계량·품질위원회(STAMEQ)와 슬로바키아 표준·계량·시험청(UNMS) 간의 양해각서, 베트남 원자력연구소와 슬로바키아 원자력발전소연구소 간의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양국의 부처, 기관, 지방정부, 기업들은 피초 총리의 방문 기간 동안 정치·외교, 국방, 문화, 원자력, 표준·계량, 지방 협력, 안보, 보건, 관광, 조선 등 주요 분야를 포괄하는 16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교환했다.
레민흥 총리는 이번 방문이 베트남이 핵심 지도부 구성을 마친 직후라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피초 총리가 자신이 정부 수반으로서 맞이한 첫 외국 귀빈이자, 베트남-유럽연합(EU)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첫 EU 고위 지도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이 피초 총리와 슬로바키아 정부가 베트남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자, 양국 간 오랜 기간 쌓아온 긴밀하고 진정성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우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흥 총리는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슬로바키아가 베트남 공동체를 슬로바키아 내 14번째 소수민족으로 공식 인정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는 베트남 공동체가 자신감을 갖고 현지 사회에 통합하며 양국 우호에 기여할 수 있는 확고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양국 정부의 강한 정치적 의지와 양국 기업 및 국민의 공동 노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의 번영을 이끌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양측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당시의 베트남 방문을 회상하면서 최근 베트남이 이룬 괄목할 만한 발전과 성과에 깊은 감탄을 표했다. 그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에서 제시된 주요 발전 전략, 특히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피초 총리는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 베트남-슬로바키아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슬로바키아의 친구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최대 교역 파트너임을 언급했다. 다만, 경제·무역 협력이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양측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베트남-EU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응해 특히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피초 총리는 이번 방문에 대규모 슬로바키아 기업 대표단이 동행해 베트남-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임을 밝혔다. 양국 정부는 기업들이 협력, 투자, 사업 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치적 약속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원자력, 방위산업, 금융, 교육·훈련 등 우선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및 전문성 공유에 적극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슬로바키아 국민들이 베트남 여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이 슬로바키아 국민에게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관광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직항 노선 개설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초 총리는 국제 현안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공유·지지하며, 흥 총리에게 조속한 시일 내 에 슬로바키아를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또한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