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FAO에 베트남 농업 구조조정 지원 요청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쩐탄먼 베트남 국회의장은 14일 로마에서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베트남이 FAO를 농업 및 농촌 개발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항상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쩐탄먼 국회의장이 14일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취둥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에게 '베트남 국회 80년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VNA)
쩐탄먼 국회의장이 14일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취둥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에게 '베트남 국회 80년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VNA)

먼 의장은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열린 회담에서 유엔 개발 시스템 내에서 FAO의 역할, 특히 농업 협력 촉진, 농촌 개발, 그리고 글로벌 식량 안보 증진에 있어 FAO가 맡고 있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재의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FAO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먼 의장은 FAO와 베트남의 각 부처, 분야, 지방 간의 협력 프로젝트, 특히 식품 시스템 전환과 2030년까지 메콩 델타 지역에서 이뤄질 100만 헥타르의 고품질·저탄소 배출 쌀 재배 프로젝트 협력 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품 시스템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FAO가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협력 방향과 관련해서는 FAO가 베트남의 농업 부문 구조조정을 지원해 부가가치가 높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또한 식품 시스템 전환, 질병(특히 인수공통감염병) 통제,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도 FAO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취동우 FAO 사무총장은 먼 의장이 수년만에 FAO 본부를 방문한 첫 고위급 베트남 지도자라며 환영했다. 그는 과거 베트남 방문에서 받은 긍정적인 인상을 회상하며, 독립을 위한 투쟁의 시기부터 현재의 발전 경로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이 보여준 강력한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쩐탄먼(가운데) 국회의장, 취동우(오른쪽 네 번째) FAO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이 14일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쩐탄먼(가운데) 국회의장, 취동우(오른쪽 네 번째) FAO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이 14일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그는 베트남의 눈부신 사회경제적 성과를 축하하며, 베트남이 진정한 도약을 이루었고,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자들, 그리고 먼 의장의 명확한 리더십 아래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 사무총장은 베트남이 행정체계 간소화와 정책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생활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이러한 경험과 발전 모델을 다른 국가 및 지역과 계속 공유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FAO가 베트남을 역내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며, 농업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인정한다고 했다. 또한 아프리카 3자 협력, ‘지역특산품(OCOP)’ 프로그램 등 베트남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환영했다.

먼 의장이 우려를 표명한 질병 발생 문제와 관련해, 취 사무총장은 FAO 역시 이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며, 베트남이 앞으로도 FAO와 긴밀히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자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전환, 친환경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 우선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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