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업계, 고유가에 운항 감축...국제선엔 유류할증료

베트남 항공사들이 중동 분쟁에 따른 급격한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초부터 일부 국내선 운항을 줄이고 국제선에 유류할증료를 도입한다.  

베트남 항공사들이 최근 급격히 상승한 연료비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내선 운항을 축소할 계획이다.
베트남 항공사들이 최근 급격히 상승한 연료비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내선 운항을 축소할 계획이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 도 홍 깜 부국장은 항공유 공급 제약으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연료 부족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항공업계의 이런 움직임을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이 중단되는 노선은 하이퐁-부온메투옷, 하이퐁-깜라인, 하이퐁-푸꾸옥, 하이퐁-껀터, 호찌민시-반돈, 호찌민시-락자, 호찌민시-디엔비엔 등으로, 이들 노선에서 주당 총 23편의 항공편이 취소될 예정이다.

다만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국가 항공 연결성을 보장하는 노선과 주요 국내 간선 노선을 우선적으로 유지해 국민의 이동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깜 부국장은 국제선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 부과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CAAV가 최근 실시한 약 40개 외국 항공사 대상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항공사가 이미 유류할증료를 도입,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랑스와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유류비를 기본 운임에 직접 반영하고 있으며, 노선 및 서비스 등급에 따라 5%에서 20%까지 운임이 인상되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항공과 바틱에어, 전일본공수, 중국남방항공 등은 별도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하며, 유가 변동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한 장당 약 13만 동(4.9달러)에서 1,000만 동(379달러) 이상까지, 비행 거리와 서비스 등급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된다.

항공 화물 운송의 경우, 루프트한자와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킬로그램당 약 1만7,000~4만 동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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