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베트남인 5명, 익사·실종...대사관, 대응 조치

일본 혼슈 중부 후쿠이현에서 현지 베트남 연수생 5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실종되는 인명 사고가 발생해 주일 베트남 대사관이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섰다.

후쿠이현 사카이시 미쿠니 방파제 지역. (사진: Japan News)
후쿠이현 사카이시 미쿠니 방파제 지역. (사진: Japan News)

21일 후쿠이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어민들로부터 여러 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들은 20~30대 베트남인 남성 연수생 8명으로, 방파제 등대 인근에 머물다가 5명이 강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일본 당국은 즉각 헬리콥터와 순찰선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오전 중에 한 명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어 오전 10시경에는 사고 해역에서 약 4.5k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베트남 대사관은 신속히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판 띠엔 호앙 대사관 1등 서기관 겸 노동관리부장은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후쿠이 현지 베트남 공동체와도 밀접하게 소통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이 위험 지형과 높은 파도로 인해 오랫동안 출입이 금지된 제한 구역이라면서 특히 야간에는 위험이 커 사고 당시에도 경고문이 게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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