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파나마에서 핵비확산 다자간 대화 촉진

도 훙 비엣 대사는 NPT 평가회의 차기 의장국으로서 베트남의 우선순위를 공유하며, 모든 회원국의 정당한 우려와 이익을 충분히 경청하고 반영하면서 회의를 투명하고 균형 있으며 포용적으로 주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도훙비엣 주유엔 베트남 대사(사진: VNA)
도훙비엣 주유엔 베트남 대사(사진: VNA)

지난주 파나마시티(파나마)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회원국을 위한 협의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 유엔 군축실(UNODA), 유럽연합(EU)이 공동 주최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25개국의 대표와 국제기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재한 도 훙 비엣 주유엔 베트남 대사 겸 NPT 평가회의 차기 의장 지명자는 “현 국제 정세가 복잡한 가운데, NPT 평가회의는 여전히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 다자 프로세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도 훙 비엣 대사는 의장국으로서 베트남의 우선순위를 공유하며, “모든 회원국의 정당한 우려와 이익을 충분히 경청하고 반영하면서 투명하고 균형 잡힌, 포용적인 방식으로 회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세계 최초의 비핵지대인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이 2026년 NPT 평가회의에서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기여를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개회사를 맡은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담당 고위대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핵보유국 간 대화 정체, 과거 군비통제 성과의 후퇴 등으로 국제 안보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나카미츠 대표는 “NPT는 여전히 글로벌 핵질서 유지를 위한 초석이자 유일한 현존 메커니즘”이라면서도, “핵군축,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세 기둥 간의 균형이 약화되고 있어 조약의 완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자벨라 마투스 주파나마 EU 대표부 대사는 “EU 회원국들은 NPT의 완전한 이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NPT 평가 프로세스의 효과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7개 주제별 세션에서 NPT 평가회의의 주요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현 국제 안보 도전과 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베트남이 모든 국가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균형 있고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해줄 것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조약의 세 기둥 전반에 걸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우려와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NPT의 포괄적 이행,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비핵지대조약(틀라텔롤코 조약)의 공고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무기금지조약(TPNW) 촉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파나마 회의는 앞서 아시아-태평양(베트남, 2025년 10월), 아프리카(에티오피아, 2025년 11월), 중동 및 북아프리카(요르단, 2026년 1월)에서 열린 지역별 협의에 이어, 베트남이 평가회의 준비를 위해 주최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지역 협의 워크숍이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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