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이 먼 타지에서 일하다 1년만에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응원을 보내기 위한 것이다. 부이타인년 연맹 의장에 따르면, 시 전체 노동자의 60% 이상이 타 지방 출신 이주 노동자로, 생활비와 주거, 저축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원과 근로자들의 설(뗏) 명절 돌봄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으며, 대규모로 자원이 동원되고 있다.
‘노동조합-봄 기차’ 사업은 지역 근로자 지원의 실질적 필요에서 출발해, 이후 베트남 철도공사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베트남 노동총연맹의 지원으로, 약 3,000장의 귀향 열차표와 설 선물 꾸러미가 선정된 조합원 및 우수 근로자들에게 전달됐다. 귀향 열차는 10일부터 16일까지 운행되며, 호찌민시로 돌아오는 복귀 열차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수년 만에 고향을 찾을 수 있는 오랜 염원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들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년 의장은 또한 전국 각지에서 호찌민시를 삶의 터전이자 일터로 선택해 도시 발전에 조용하지만 큰 기여를 해온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근로자들에게 이동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며, 재충전된 에너지로 일터에 복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 하띤성 출신 응우옌 티 빅 씨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거의 10년간 설에 고향을 찾지 못했다. 빅 씨와 남편이 공장에서 받는 소박한 임금은 대부분 집세, 두 자녀 양육비, 생계비로 소진됐다. 네 가족이 왕복 열차표를 받게 되자, 그녀는 “여행 경비가 부담돼 꿈도 꾸지 못했던 고향 방문이 가능해져 너무 기뻤다”라고 했다.
호찌민시 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이번 음력설 기간 동안 약 35만 명의 조합원과 근로자들에게 열차와 버스, 항공권 지원, 방문 및 선물 증정 등 도움을 제공하고 특히 중증 질병과 산업재해, 자연재해를 겪은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자녀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