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노동자 3천명, 노조연맹 특별열차로 귀성길

호찌민 지역 업체 근로자와 저소득 노동자 3,000명이 10일 오전(음력 12월 23일),  사이공 기차역에서 특별열차를 이용해 설(뗏) 명절 귀성길에 올랐다.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호찌민시에서 출발하는 노동조합 특별열차에 오르고 있다. 노동조합연맹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약 3,000명 노동자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VNA)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호찌민시에서 출발하는 노동조합 특별열차에 오르고 있다. 노동조합연맹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약 3,000명 노동자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VNA)

호찌민시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이 먼 타지에서 일하다 1년만에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응원을 보내기 위한 것이다. 부이타인년 연맹 의장에 따르면, 시 전체 노동자의 60% 이상이 타 지방 출신 이주 노동자로, 생활비와 주거, 저축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원과 근로자들의 설(뗏) 명절 돌봄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으며, 대규모로 자원이 동원되고 있다.

‘노동조합-봄 기차’ 사업은 지역 근로자 지원의 실질적 필요에서 출발해, 이후 베트남 철도공사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베트남 노동총연맹의 지원으로, 약 3,000장의 귀향 열차표와 설 선물 꾸러미가 선정된 조합원 및 우수 근로자들에게 전달됐다. 귀향 열차는 10일부터 16일까지 운행되며, 호찌민시로 돌아오는 복귀 열차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수년 만에 고향을 찾을 수 있는 오랜 염원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들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년 의장은 또한 전국 각지에서 호찌민시를 삶의 터전이자 일터로 선택해 도시 발전에 조용하지만 큰 기여를 해온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근로자들에게 이동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며, 재충전된 에너지로 일터에 복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 하띤성 출신 응우옌 티 빅 씨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거의 10년간 설에 고향을 찾지 못했다. 빅 씨와 남편이 공장에서 받는 소박한 임금은 대부분 집세, 두 자녀 양육비, 생계비로 소진됐다. 네 가족이 왕복 열차표를 받게 되자, 그녀는 “여행 경비가 부담돼 꿈도 꾸지 못했던 고향 방문이 가능해져 너무 기뻤다”라고 했다.

호찌민시 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이번 음력설 기간 동안 약 35만 명의 조합원과 근로자들에게 열차와 버스, 항공권 지원, 방문 및 선물 증정 등 도움을 제공하고 특히 중증 질병과 산업재해, 자연재해를 겪은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자녀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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