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도쿄에서 베트남 사찰로는 최초로 '다이안 도쿄 사원'의 공식 개원을 알리는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팜 꽝 히에우 주일베트남대사는 다이안 도쿄 사원의 완공 및 개원이 도쿄 내 베트남 공동체는 물론, 일본 전역의 베트남인들에게도 특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팜 대사는 이 사원이 일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와 문화 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개회사를 맡은 다이안 도쿄 사원의 주지 스님인 틱 떰 찌는 “이 사원은 해외 베트남인들이 영적 수행과 전통 문화 가치를 보존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이 평화롭고 번영하며 다문화적인 사회를 함께 꿈꾸는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아다치구 행정 대표는 히가시아야세 지역에 다이안 도쿄 사원이 공식 개원한 것을 축하하며, 틱 떰 찌 주지스님이 약 5년 전부터 일본 수도에 베트남 사원을 세우고자 하는 염원을 품어왔음을 언급했다. 이는 일본 내 베트남인들이 보다 쉽게 영적 활동과 공동체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다치구 당국은 이 사원이 일본인과 베트남인이 문화·정신적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다문화 교류의 중심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직이나 주거 문제 등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인을 위한 따뜻한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로서의 역할도 기대했다.
구 대표에 따르면, 아다치구 당국과 경찰은 사원과 협력해 베트남인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지역 관습, 사회 규범, 지역사회 생활에 관한 교육 세션을 포함할 예정이다. 당국은 다이안 도쿄 사원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조화롭게 통합된 열린 기관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틱 탐 찌 주지스님은 V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약 440㎡ 규모의 3층 사원 건립에 49개월이 소요됐으며, 도쿄의 높은 건설비와 자재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내 베트남 공동체의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일본 불교계, 지역 주민, 아다치구 당국의 지원과 격려도 받았다. 건설 과정에서 당국, 경찰, 사원은 인근 주민들과의 간담회와 상담을 공동 개최해 상호 이해와 합의, 그리고 사원과 지역사회 간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