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레인, 모로코,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코소보, 파키스탄, 파라과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 국가 및 지역의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 고위 대표 19명과 함께 헌장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쯔엉 화 빈(Trương Hòa Bình)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각의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그리고 평화이사회 집행위원회 위원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쯔엉 화 빈 부총리는 베트남이 전 세계 평화, 협력, 번영 증진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평화이사회 창립 회원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25년 11월 17일 결의안 2803호로 채택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을 위해 평화이사회 다른 회원국들과 조속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문제, 국제법, 유엔 헌장에 대한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에 부합하며,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쯔엉 화 빈 부총리는 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의 뜻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미국 관계 발전과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베트남 건설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당 서기장과 베트남 고위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을 적절한 시기에 베트남에 공식 초청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미국 내각 인사들은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상호 관세 협상에 조속히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베트남이 평화이사회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한 것을 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시기에 베트남 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명식 계기로 쯔엉 화 빈 부총리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만났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또 럼 당 서기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그는 올해 안에 베트남을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2025년 5월 또 럼 서기장의 아제르바이잔 방문 시 체결된 고위급 합의, 특히 석유·가스 및 기술 분야 협력을 이행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평화이사회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발전 경험을 공유해 가자지구 및 전 세계 재건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문 기간 중 쯔엉 화 빈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그리고 평화이사회 고위 대표이자 전 유엔 중동평화특별조정관인 니콜라이 믈라데노프와 만나 평화이사회 내 협력과 양자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베트남의 평화이사회 참여를 환영하며, 베트남의 외교정책, 전쟁 극복 및 국가 재건 경험이 지역 평화 증진에 귀중한 교훈과 실질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