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베트남, 향후 몇년간 아시아서 최고속 성장 지속"

외신들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 강화, 거시경제 안정 유지, 성장의 질적 향상을 통해 향후 몇 년간 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남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찌민시의 깟라이 항 전경 (사진: VNA)
호찌민시의 깟라이 항 전경 (사진: VNA)

이들 매체는 베트남이 2025년에 기록한 8.02%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높이 평가하며,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아시아의 드문 ‘밝은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닛케이 아시아는 작년 성장률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빠른 확장세이며, 베트남이 지난 15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장은 산업 및 건설 부문이 8.95% 증가하고, 서비스 부문이 8.62%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부문의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베트남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46% 성장해, 2011년 이후 4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닛케이 아시아는 이러한 결과가 2025년이 글로벌 무역에 있어 변동성이 큰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미국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도 베트남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 디플로매트는 베트남 2025년 경제를 다룬 기사에서, 미국이 2025년 8월부터 베트남산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할 때 베트남의 성장세가 더욱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더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계속 증가해,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식 통계를 인용해, 2025년 베트남의 총 수출액은 약 4,750억 달러로 2024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현재 전자제품, 섬유, 신발, 소비재 등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잡았다. 삼성, 애플,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들은 베트남에 대규모 조립 시설을 운영하며,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부품과 자재를 사용해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제 언론들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베트남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지난해 베트남의 FDI 집행액이 약 276억 2,000만 달러로 2024년 대비 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투자 약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경제의 장기 전망에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AP통신은 베트남이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P는 FDI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제조 중심지로 부상하고, ‘아시아의 차세대 호랑이 경제’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또한 베트남 정부가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공공 투자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290억 달러 규모의 234개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 추진하는 것은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며, 첨단 기술 투자를 유치하는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2026년을 내다보며, 국제 언론들은 베트남이 여전히 무역 정책 리스크, 역내 투자 경쟁, 인프라 및 물류 업그레이드 압박 등 외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AP는 베트남이 행정 절차 간소화, 인프라 투자, 중동·아프리카·중남미·인도 등으로의 수출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것이 성장 지속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언론들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 강화, 거시경제 안정 유지, 성장의 질적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남을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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