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꽝찌, 후에, 다낭, 꽝응아이, 자라이, 닥락, 카인호아, 럼동 등 중부 지역 8개 지방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올 연말에 발생한 태풍과 홍수로 인해 꽝찌에서 럼동에 이르는 지역에서 총 1천597채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쓸려나가 재건이 필요한 상태였다. 또 3만4천759채가 파손돼 보수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찐 총리는 모든 가구가 음력 설을 집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꽝쭝 캠페인'을 출범시켜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수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31일까지는 신규 주택 건설을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와 기관, 기업, 국민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한 달여 만인 12월 30일까지 3만4천759채의 파손 주택 보수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동시에 1천597채의 신축 주택도 모두 착공되면서 이 중 671채(42%)가 완공됐다. 나머지 주택도 내년 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각 부처와 지방 지도자들은 회의에서 '꽝쭝 캠페인'이 재해 피해자들을 위한 깊은 인도주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강한 책임감과 연민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캠페인 1단계 목표가 달성된 가운데 각 부처와 지방은 모든 국민이 안전한 집에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총리가 부여한 목표를 완수하고 초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박차를 가할 것임을 다짐했다.
찐 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꽝쭝 캠페인'이 총성 없는 전쟁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캠페인임을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 한 달 만에 1단계가 사실상 마무리되어 파손 주택 100% 수리됐고, 재건이 필요한 주택도 100% 착공됐으며 이 중 42%는 완공됐다면서 나머지도 내년 1월 25일까지 완공한다는 약속이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는 국방부와 공안부, 베트남 조국전선, 기타 부처, 사회정치단체, 기업, 특히 8개 중부 지방의 당 위원회와 당국이 캠페인 초기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찐 총리는 집행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나 장애물이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닥락과 자라이를 비롯한 각 지방이 이 기세를 이어가고, 정치 체계 전체, 베트남 조국전선, 사회정치단체, 기업, 국민, 특히 경찰, 군대, 민병대, 청년단체의 역량을 총동원해 내년 1월 15일까지 캠페인 전체를 완수함으로써 제14차 전국당대회를 맞이하는 실질적 성과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총리는 캠페인 추진과 함께 각 지방 당국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계속 점검·지원하고, 필수 생필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생산·농업·양식업 복구를 위한 종자, 가축, 농자재를 제공하고, 환경 위생을 보장하며, 학교와 보건소의 운영 복구 및 수리를 지속하라고 지시했다. 지방 권한을 넘어서는 문제는 정부와 총리에게 보고해 해결하도록 했다.
총리는 아울러 주민 지원이 주로 현금 형태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낭비와 부정을 방지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 기관에 효과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해, 전 국민이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동기와 영감을 불어넣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