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방은 어업과 양식업, 해산물 양식 및 ‘그린’ 관광을 포함한 해양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해역은 강한 바람과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기후를 갖추고 있어 해상 풍력 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바다에서 걷어올리는 보물들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지방과 도시의 해변 관광은 비수기에 접어들며 다소 침체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럼동성의 해안 지역인 도이즈엉, 무이네–혼롬, 함띠엔, 띠엔탄, 떤투언, 께가, 혼바 등은 여전히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지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붐비고 있다. 무이네동 응우옌딘치에우 거리의 한 식당 주인 레안브엉은 “방문객 수가 다른 달에 비해 적긴 하지만, 4분기 내내 영업을 유지할 만큼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최근 숙박업계는 지방의 경제 발전 전략에서 고무적인 소식을 접했다. 무이네베이 리조트의 응우옌득띠엔 대표이사는 “북부 지역과 독일, 러시아, 핀란드, 한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이 함띠엔–무이네 해안을 방문하고 싶어 하지만, 교통이 불편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에서 판티엣 민간공항(무이네동) 운영을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 관광지로 무이네 국가관광지구를 조성하는 계획과 함께, 인프라, 환경 정비, 조경 등에 대한 국가 투자가 추가로 이뤄지면 투자자와 관광객 유치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응오민닷은 “해양 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어 어민들은 이제 규정된 무게와 크기를 충족하는 어종만을 포획한다”며, “많은 선박들이 해양 자원 회복을 위해 환경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성 농업환경국에 따르면, 2025년 1~11월 해양 어획량은 25만2천55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 양식장은 3천23개, 새우 종묘장은 124개로, 생산량은 3만1천140톤(6.7% 증가)을 기록했다. 8천여척의 어선과 1만여 명의 어민이 해산물 채취에 종사하고 있으며, 수산업은 농업 부가가치의 약 32%를 차지한다.
최근 해상 풍력 발전이 외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국에 따르면, 해역의 평균 풍속은 8~14m/s, 연간 발전 가능한 평균 풍량은 5,000~6,000시간에 달해, 총 25,000MW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 투자 프로젝트가 등록됐다.
이 중, 탕롱윈드 프로젝트(3,400MW)는 총리와 산업통상부의 원칙적 승인을 받아 투자자 주도의 연구 및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떤투언(168MW, 연간 5억2,900만kWh, 총 투자액 5,583억 동/2억1,230만 달러), 투언푹(104MW, 연간 3억4,600만kWh, 총 투자액 3,801억 동/1억4,460만 달러) 등 풍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조사 중이다.
또한, Pacifico Energy Viet Nam, Lung Lo Construction Corporation, Thai Binh Duong Group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해상에는 하루 8만 배럴을 생산하는 3개의 석유·가스전이 있어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빈탄국제항(빈하오면)은 3,000DWT 선석 1개와 5만DWT 선석 2개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7만DWT 선석이 추가될 예정이다.
순환형 가치사슬 구축
럼동성 관광진흥센터 응우옌린부 소장은 “관광산업은 다른 산업과 업종의 발전을 촉진·지원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해안 지역 관광객은 연평균 약 11% 증가했고, 해외 관광객은 연평균 12.8% 늘었다. 관광 수입은 연평균 약 24% 성장했으며, 고용도 연평균 12.3% 증가했다.
수산업은 GRDP의 약 15%를 차지하며, 해산물 수출액은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성 농업환경국 응우옌반치엔 부국장은 “새우 종묘 생산이 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해 전국 생산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많은 해산물 가공업체들이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어획–수매–1차 가공–가공–유통까지 가치사슬 연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다른 산업과 업종의 발전을 촉진·지원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해안 지역 관광객은 연평균 약 11% 증가했고, 해외 관광객은 연평균 12.8% 늘었다. 관광 수입은 연평균 약 24% 성장했으며, 고용도 연평균 12.3% 증가했다.
럼동성 관광진흥센터 응우옌린부 소장
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럼동성은 '해산물 채취·양식·가공'과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의 베트남 해양경제 지속가능발전 전략(2018년 10월 22일 당 중앙위원회 결의 제36-NQ/TW)에 따라 6대 해양경제 우선 분야로 선정했다.
성은 고부가가치 어종의 산업 규모 해양 양식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수산 인프라를 지원산업 및 수산물 물류 서비스와 연계해 동시적으로 개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푸꾸이섬은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어업, 물류, 수산물 유통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다.
럼동성 인민위원회 레쫑옌 상임부위원장은 “허용 어획량에 맞춰 어선 수를 감축하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종합 관리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혼카우와 푸꾸이에 해양보호구역, 함투언남–라지에 수산자원 보호구역, 판리만·판티엣만·라지에는 연안 어업 제한구역이 단계적으로 지정된다. 해양생물 인공서식지 조성, 공동관리 및 어촌의 지속가능한 생계 개발을 위한 투자도 추진된다.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을 위해 레쫑옌 부위원장은 “관련 기관들이 발전, 그린에너지, 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경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및 해양자원 보호는 해양경제 지속가능발전의 근간으로, 성은 ‘청정’ 기술 요건을 충족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 프로젝트만 승인할 방침이다.
앞으로 럼동성은 해양을 통한 새로운 성장거점의 중심지로 부상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는 블루 해양경제 발전과 베트남의 동해 전략적 위상 제고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