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사로잡는 베트남 음식

베트남 음식이 전 세계에서 점차 위상을 높이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풍부한 맛과 다양성, 독특한 맛을 지닌 베트남 음식은 베트남의 국가 이미지와 국민을 알리는 귀중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열흘 동안 머무르며 많은 음식을 맛봤지만, 반미와 소고기 쌀국수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음식이 매우 독특하고, 준비도 빠르며 특히 맛이 엄청 맛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광객은 “역시 베트남에서 몇 가지 음식을 먹어봤는데 모두 마음에 들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쌀국수, 반미, 구운 고기, 분짜 등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들은 최근 들어 전 세계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음식과 연계된 관광 상품도 잇따라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국가관광청 하반시에우 부청장은 “최근 음식과 연계된 문화관광 상품, 축제와 결합한 관광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특히 연말 관광 시즌에는 각종 문화 활동과 행사가 집중적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안전하고 건강에 이롭고 환경 친화적이며, 지역 고유의 문화를 잘 반영한 관광 상품”이라고 했다.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베트남 음식의 세계 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 칠리소스, 쌀국수, 커피, 느억맘과 같은 베트남 브랜드 제품들은 이미 미국, 일본, 한국, 호주 등 주요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베트남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마산 컨슈머(Masan Consumer)의 레 티 응아 부사장은 “해외 시장에서도 베트남 내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으로서 음식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제품과 소비자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없다면 언어 및 문화의 장벽, 음식의 차이를 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가공식품을 주요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수출한 것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베트남의 풍미와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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