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노이, 병오년 설맞이 쇼핑 열기 ‘후끈’…시장 곳곳 ‘북적’

병오년 설날을 보름가량 앞둔 하노이 호안끼엠 구 항마거리는 벌써부터 설날 분위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의 각종 설 장식용품들이 한꺼번에 선보이면서 쇼핑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설이 가까워질수록 항마 거리, 항르억 거리 등 구시가지 일대는 행운과 평안, 번영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드는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쇼핑뿐만 아니라 수도 한복판에서 이른 봄의 기운과 전통적인 설 정경을 직접 보고 느끼려는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등롱, 붉은 춘련, 반쯩·반뗏 모형 등 전통 상품들이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십이지신 및 병오년을 상징하는 말 형상의 다양한 장식용품 등 현대적인 디자인의 제품들도 등장해 전통과 창의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상품 가격은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입니다.

응우옌 티 화 (하노이 미딘 주민)

“집에서 사용할 몇 가지 장식용품을 사러 왔어요. 제품들이 정말 예쁘고 지금도 계속 다른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어요. 주로 집을 더 예쁘게 꾸미기 위해 구입하려고요.”

항마 거리는 단순한 장식용품 판매 뿐만 아니라 하노이 시민들의 전통적인 설 문화를 간직한 문화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활기찬 분위기는 설을 맞이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응우옌 티 짜 미 (호찌민 주민)

“하노이는 여러 번 와 봤지만 이렇게 설을 앞둔 시기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제가 예전에 왔을 때는 분위기나 날씨가 지금과는 달랐어요. 살짝 쌀쌀한 날씨인데요. 이런 느낌은 호찌민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거든요. 또 사람들이 설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과 활기찬 분위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올해는 상품을 깔끔하게 정리해 배치하고 차량도 규정에 맞게 주.정차하도록 관리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쇼핑하기가 한층 더 편리해졌습니다.

한편 호안끼엠 동 인민위원회는 일부 거리에서 항르억 꽃시장을 재현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 설의 가치를 알리고 하노이 구시가지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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