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0개월간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72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수출은 37억 달러,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5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구조는 향미쌀, 자포니카 쌀, 특히 저배출 생산 공정을 적용한 쌀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베트남 쌀’ 공동 브랜드는 초기 단계에서 이미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약 2만 톤이 브랜드를 부여받았고 이 중 500톤은 품질과 지속가능 생산 공정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본 시장으로 수출되었습니다. 이는 베트남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급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녹색 쌀 개발은 2030년까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 추진되는 ‘저배출 고품질 벼 100만 헥타르 조성 제안’과 연계되어 있으며, 2050년 넷제로 달성 약속 이행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사슬 연계와 배출량 측정 도구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협동조합·유통 시스템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전환은 베트남 쌀 산업이 품질, 환경적 책임, 그리고 과학기술을 핵심 축으로 삼아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