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연대와 상호 지원, 그리고 '행운을 누리는 이가 덜 행운을 누리는 이를 돕는다'는 베트남의 전통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베트남 공동체와 일본 친구들이 베트남을 향한 인도주의 정신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는 오사카 주재 베트남 총영사와 총영사관 직원들, 간사이 지역 베트남 공동체의 협회 및 단체 대표들, 다수의 재일 베트남인, 그리고 베트남을 사랑하는 많은 일본인 친구들이 참석해, 특히 남중부 지역을 포함한 베트남 중부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손실에 깊은 공감과 연대를 보여주었다.
행사에서 오사카 주재 베트남 총영사 응오 찐 하는 중부 지방에서 발생한 태풍과 홍수로 인한 심각한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를 표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적 연대와 동포애가 국가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내 베트남 공동체와 각 협회,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에게 상호 지원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며,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베트남 중부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촉구했다.
오사카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은 태풍 및 홍수 상황과 피해 지역의 지원 필요 사항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부금의 접수, 집계, 전달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정확한 수혜자에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이 자연재해의 피해를 조속히 극복하고 삶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따뜻하고 진심 어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일본 내 베트남 외교 사절단과 지역 베트남 공동체 간의 긴밀한 유대, 그리고 베트남을 향한 일본인 친구들의 선의를 잘 보여주었다.
출범식 당일에만 조직위원회는 개인 및 단체로부터 3억 동(VND)이 넘는 기부금을 접수했다. 이는 베트남 중부 주민들에게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제공하는 고귀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재일 베트남 공동체가 단합되고, 자비롭고, 책임감 있으며, 항상 조국과 고향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앞서 2025년 10월 초, 오사카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은 태풍 10호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이 행사에는 간사이 지역의 협회, 기업, 그리고 다수의 재일 베트남인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