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금융 및 은행 시스템의 구조와 운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AIFMA 컨퍼런스는 베트남과 해외의 과학자, 정책 입안자, 전문가들이 모여 AI 응용의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 그리고 디지털 금융에서의 리스크 거버넌스, 규제 프레임워크, 윤리 등과 관련된 도전 과제들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학술적·실무적 포럼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회사를 통해 응우옌 탄 히에우 국립경제대학교(NEU) 부총장은 “AI와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알고리즘 트레이딩, 자동화 자문 서비스, 실시간 리스크 관리, 기후 리스크 분석에 이르기까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현대 금융 시스템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대한민국 등 여러 국가에 있어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규제, 윤리, 데이터 거버넌스, 금융 안정성 등과 관련된 중대한 도전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응우옌 탄 히에우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가 각국의 정책 입안자, 학계, 실무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은행 및 금융 분야의 최신 동향과 신흥 이슈를 논의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베트남과 한국 기관 간의 장기적 협력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AI와 금융 혁신에 관심 있는 젊은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KOICA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금융 부문의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및 위기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며, 베트남의 미래 금융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관리자와 과학자,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수행 결과뿐만 아니라 금융 연구 및 분석의 최신 데이터, 실무적 모델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이는 지식의 심화를 돕고, 미래 연구자들이 금융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학술 연구 커뮤니티 간 지속 가능한 관계를 촉진해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조성우 금융감독원(FSS)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과 한국의 선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컨퍼런스는 AI 및 금융시장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접근법과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와 실무 사례를 공유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와 학자들은 연구가 금융 정책 및 감독에 어떻게 연결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정책 입안자, 과학자, AI 및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분석·예측·거래에서의 AI 활용 ▲리스크 관리 및 금융 투자 혁신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가 시장 분석에 미치는 영향 ▲금융 AI 응용의 윤리, 법적 프레임워크, 데이터 보안 ▲AI와 그린 파이낸스(기후 리스크 측정 및 지속 가능 발전 응용 포함) ▲금융시장에서 AI의 효과에 대한 실증 연구 ▲기술 기반 금융 분석의 새로운 이론적 이슈 및 모델 ▲AI, 혁신, 금융 관련 기타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토론하고 정책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