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주석과 베트남-한국 관계 특별전시회, 서울서 개막

호찌민 주석을 기리고 한국과 베트남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10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대표단이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리본을 자르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대사관)
대표단이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리본을 자르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대사관)

이번 행사는 베트남 예술가 부이 반 뜨가 제작한 호찌민 주석의 빛 조각 예술 작품과 함께, 한국 예술가 무이(Moo-E)가 선보이는 대한민국 관련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호찌민 주석 탄생 135주년(1890년 5월 19일~2025년 5월 19일)과 베트남–대한민국 수교 33주년(1992년 12월 22일~2025년 12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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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개막식에서 부 호 대사는 '북극성 별자리: 빛으로 이어진 우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가 호찌민 주석 탄생 135주년과 베트남-대한민국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문화 교류 행사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부 호 대사는 이번 전시회를 공동 주최한 한-베 경제문화협회와 관련 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협력의 정신을 확산하고, 우정의 유대를 강화하며, 평화와 발전, 번영이라는 공동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최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판 안 선(Phan Anh Son)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장은, 베트남–대한민국 의원친선협회가 앞으로도 양국 간 의회 외교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형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식 외교와 민간 외교를 잇는 효과적인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호찌민 주석의 통합적 리더십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여전히 많은 귀중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번 전시회가 양국 간 예술 교류의 뛰어난 사례임을 강조하며, 상징적인 북극성 별자리 아래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밝은 ‘길잡이 별’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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