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카데미, 베트남 인력역량평가 기술지원 약속

러시아 대통령 직속 국립경제행정아카데미(RANEPA)의 알렉세이 코미사로프 총장은 베트남이 공무원 및 관리들의 직업적·개인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기반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응우옌 쑤언 탕 호찌민 국가정치학원(HCMA) 원장 겸 중앙이론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알렉세이 코미사로프 러시아 대통령국립경제행정아카데미(RANEPA) 원장. (사진: VNA)
응우옌 쑤언 탕 호찌민 국가정치학원(HCMA) 원장 겸 중앙이론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알렉세이 코미사로프 러시아 대통령국립경제행정아카데미(RANEPA) 원장. (사진: VNA)

코미사로프 원장은 8일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호찌민국가정치학원(HCMA) 원장이자 중앙이론위원회 위원장인 응우옌 쑤언 탕 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연구협력 확대와 RANEPA의 독자적 평가 플랫폼의 확대 적용을 제안했다.

탕 위원장은 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베트남이 정량적이고 근거 기반의 인사 평가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가 올해 수교 75주년과 맞물려 개최된 점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또 럼 당 서기장의 러시아 공식 방문 이후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 방문에서 RANEPA는 또 럼 서기장에게 명예교수 칭호를 수여한 바 있다.

베트남이 2026년 초 제14차 전국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탕 위원장은 HCMA가 대회 보고서 작성, 정책 자문, 전략급 간부 양성 등 여러 전략적 과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이 차기 임기 내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민간 부문 발전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돌파구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미사로프는 2025년 5월 양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올해 네 차례의 공동 연수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9월 HCMA에서 러시아 연방급 관리 예비군 35명을 대상으로 한 과정, 10월 베트남 대표단의 RANEPA 전문 연수 방문, 그리고 하노이 현지에서 러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두 개의 과정이 포함된다.

그는 또, RANEPA가 베트남 지도자의 방문 직후 또 럼 서기장 이름을 딴 강의실을 개관했다며, 이는 양국 간 우정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생생한 예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 협력 범위를 하노이뿐 아니라 호찌민시, 껀터, 다낭에 위치한 RANEPA 산하 센터로 확대하고, 공동 연구와 공동 출판, 대표단 교류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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