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국회 부의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접견한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 투자자 중 하나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한국 그룹의 모든 프로젝트와 활동을 환영하며, 이들이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수출 성장, 그리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또 삼성이 걸어온 역사와 눈부신 발전을 언급하며, 삼성이 베트남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는 모범 사례라며 고급 인재 양성과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부품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견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지난 17년간 베트남 삼성이 수많은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6개의 제조 법인, 1개의 연구개발(R&D) 센터, 1개의 판매 법인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인상적인 매출을 기록해 베트남 내 선도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삼성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각 지방 산업통상국과 협력해 스마트 팩토리 개발 사업, 지원 산업 전시회 등 베트남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또한 재무부 산하 국가혁신센터(NIC)에서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여러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다.
박 부사장은 삼성의 베트남 내 안정적인 성장이 베트남 정부, 국회,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통한 강력한 지원 덕분임을 강조했다.
베트남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현지화 및 지원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박 부사장은 삼성이 앞으로도 베트남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이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