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서기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라오스의 제50회 국경일 기념식에 참석하고, 베트남 공산당과 라오 인민혁명당 간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그는 라오 인민혁명당 서기장이자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과 회담을 가졌으며, 라오스 총리 소넥사이 시판돈, 국회의장 사이솜폰 폼비한과도 만났다. 또한 라오스의 전직 고위 당 및 국가 지도자들을 예방하고, 라오스 정치행정국립아카데미에서 정책 강연을 했으며, 기타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양측은 중요한 협력 문서에 서명하여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각국의 발전 요구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열었다. 이는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라오스 특수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데 기여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각국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기존의 협력 메커니즘과 고위급 방문 및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의 당 대회를 비롯한 주요 행사 개최를 긴밀히 협력·지원함으로써 베트남-라오스 정치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의 공직자, 당원, 국민, 청년들에게 베트남-라오스 특수 연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정보와 교육의 내용 및 방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혁신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수 연대의 전통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위대한 우정, 특수 연대, 포괄적 협력, 전략적 결속”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의 공동 비전, 긴밀히 얽힌 전략적 이익,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립, 공동 번영에 대한 장기적 의지를 반영한다.
또한 무역, 인프라, 금융·은행, 관광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경제 구축을 지원하는 합의 이행을 가속화하며, 거시경제 관리 및 제도 개혁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고, 장애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베트남 기업들이 라오스에서 투자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확대할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경제, 문화,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촉진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것과 교통·전력·에너지·통신·관광 분야의 연계 강화, 교육·훈련·인적자원 개발, 특히 고급 인력 양성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 그리고 국민 간 교류와 지방 간 교류를 전략적 축으로 삼아 상호 이해와 장기적 연대를 심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당 서기장의 방문은 라오스와의 특수 연대를 최우선으로 하는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 정책을 보여주었다. 또한 양국이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고, 베트남-라오스 관계를 신뢰가 더욱 깊어지는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며, 전방위 협력에서 강력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의지와 약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