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전직 지도자들은 라오 인민의 오랜 친구인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만남에 크게 기뻐했다. 이번 만남은 라오스의 제50회 국경일과 카이손 폼비한 국가주석 탄생 105주년을 맞아 이뤄진 중요한 방문이었다. 이들은 이번 방문이 양국 당과 국민, 그리고 양국 주요 지도자들 간의 오랜 우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직 라오스 지도자들은 베트남이 아세안(ASEAN) 내에서 선도적인 경제 성장과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 강화를 이뤄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베트남 공산당(CPV)의 훌륭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어 라오스-베트남 협력과 전략적 프로젝트 추진에서의 괄목할 만한 진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현직 및 전직 지도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양국이 앞으로도 특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럼 서기장은 오랜 기간 베트남을 지지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라오스 전직 지도자들과 만나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의 현직 및 전직 당·국가 지도자들의 인사와 축원을 전하며, 라오스 전직 지도자들이 베트남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럼 서기장은 라오스가 지난 50년간 국가 건설과 40년간 개혁을 통해 이룬 중요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그 과정에서 라오스 전직 지도자들이 기여한 바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앞으로도 라오스의 개혁, 사회경제 발전, 국방 및 국가 건설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며, 라오스가 제12차 전국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라오 인민혁명당(LPRP) 지도 아래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서기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이 양자 관계를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전면적 협력, 전략적 결속'의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음을 알렸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 자립, 양국 국민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위한 공동 비전과 전략적 이해관계, 장기적 동반자 관계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라오스 전직 지도자들은 베트남이 라오스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뿐 아니라 현재의 발전 과정에서도 항상 함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양국 간 특별한 연대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임을 확신하며, 이 독특한 관계를 젊은 세대에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럼 서기장은 베트남이 라오스와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항상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의 고위급 합의, 특히 경제 협력, 국방·안보, 문화, 교육, 인프라 연계 등 전략적 방향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라오스와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12월 2일 양국 당 간 고위급 회담에 이어 3일에는 베트남-라오스 정부 간 위원회가 개최되어 고위급 합의를 구체적 행동으로 옮길 것임을 전했다.
또 럼 당 서기장은 양국이 협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을 표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간 교역을 50억 달러로, 이후에는 100억 달러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과제로는 항공·철도·해상 등 교통 연계 강화, 특히 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분야의 에너지 협력 확대, 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협력 증진 등을 꼽았다.
아울러 라오스 전직 지도자들이 앞으로도 양국 관계 심화에 지속적으로 지원과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지도자들과 그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베트남 방문을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