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WEF에 국제금융센터 개발 지원 요청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26일 호찌민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가을 경제포럼에 참석한 해외 귀빈들을 각각 접견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세계경제포럼(WEF) 스테판 메르겐탈러 전무이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세계경제포럼(WEF) 스테판 메르겐탈러 전무이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세계경제포럼(WEF) 스테판 메르겐탈러 전무이사와의 회동에서 찐 총리는 가을 경제포럼 개최에 대한 WEF와 메르겐탈러 전무이사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전무이사의 연설이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내용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특히 호찌민시에 제4차 산업혁명 센터 설립을 지원한 WEF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혁신, 녹색 전환, 거시경제 관리, 경제 회복력 강화, 인적자원 개발(특히 과학기술 분야), 창업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개발에 대한 WEF의 지원도 요청했다.

총리는 가을 경제포럼을 WEF의 연례 행사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과, WEF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베트남 기업, 특히 민간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임을 강조하며, 베트남 정부가 WEF와 베트남 민간기업 간의 연결 및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메르겐탈러 전무이사는 최근 베트남 중부 지역의 태풍 및 홍수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가을 경제포럼에서의 총리 연설이 베트남의 장기적 비전과 역동성을 잘 보여주었고, 이는 WEF의 우선순위와도 부합하며 향후 협력 기회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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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창 리 캉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메르겐탈러 전무이사는 베트남 총리의 견해에 동의하며, WEF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베트남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창 리 캉 장관과의 회담에서 찐 총리는 말레이시아 대표단을 환영하며, 최근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강화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하에서 양국 협력이 증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과학기술, 특히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언급하며,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가치사슬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찐 총리는 이어 모든 수준의 대표단 교류 확대,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및 기타 아세안 국가 간 에너지 및 전력 연계 협력 강화, 역내 관광 연계 촉진을 제안했다. 또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의 식량 안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의 할랄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도체와 첨단기술, 신소재, 인공지능(AI), 오픈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결제 등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양국 창업 생태계 간의 연계, 학생 및 과학자 교류 확대를 통한 인적자원 개발 촉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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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 헴 반디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창 리 캉 장관은 최근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2025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 수행에 있어 베트남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양국이 과학기술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재 교류, 창업 생태계 구축, 과학기술 혁신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 헴 반디 장관과의 회담에서 찐 총리는 캄보디아 지도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 당 협력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광범위한 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안보 및 국방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며, 경제 협력은 양국 교역이 2025년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등 주요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MISTI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간의 협력 진전을 환영하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와 인적자원 개발에 중점을 둔 심층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이 디지털 경제 및 디지털 사회 구축을 위해 정책 경험, 디지털 인프라 개발, 디지털 역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캄보디아와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의 결의와 관련 부처의 노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캄보디아 관계가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헴 반디 장관은 가을 경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포럼이 역내 녹색 전환, 경제 개방, 디지털 및 녹색 발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찌민시를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베트남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양국의 지속적인 우호 및 공동 발전에 대한 신뢰를 피력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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