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을 맞이한 당쑤언퐁 닌빈성 당위원회 서기장은 성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닌빈성은 새로운 발전 모델을 바탕으로 잠재력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획기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닌빈성의 주요 투자 파트너 중 하나로, 현재 218개 프로젝트에 26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18.76%를 차지하고 있다.
대외 협력 측면에서 닌빈성은 아산시, 경기도, 제천시, 동두천시 등 여러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양자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퐁 서기장은 이러한 파트너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닌빈성과 아산시가 협력한 첨단 농업 개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공무원, 기업, 농민들이 인식, 관리 역량, 생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닌빈성이 국회의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을 세 차례나 맞이했다며, 이러한 방문이 양국 관계에서 닌빈성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은 협력의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첨단 산업, 친환경 제조업, 관광, 문화 분야에서 한국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닌빈성이 여러 한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닌빈성이 양국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닌빈성이 많은 한국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자동차 부품 산업 등 주요 산업 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탄콩베트남자동차제조공사(탕콩그룹 계열사)는 양측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꼽힌다. 그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닌빈성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닌빈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닌빈성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안전, 편의를 위해 영사 협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 교류와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더욱 깊이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대표단은 지안카우 산업단지 내 현대탄콩베트남자동차제조공사와 짱안 생태관광단지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