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무형문화유산 복원사업 본격화

하노이가 많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본격적인 복원 사업에 나섰습니다.  

하노이는 현재 약 1,800개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들 유산은 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여러 형태의 유산들이 공동체와 각급 정부의 노력으로 속속 복원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십 년 동안 전승이 중단되었던 고대 의식 ‘떤호이 쩨오따우’ 공연은 우수 예술인 응오 티 투의 열정과 지역의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 50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쩨오따우’ 동호회는 이 독특한 예술 형식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유산들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각 유산마다 동호회, 전수반,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활동 공간이 함께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노이시는 그동안 동호회 설립과 활동 유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아울러 유산에 대한 조사·목록화·자료화 작업을 진행하고, 예능인을 예우·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의 복원은 탕롱–하노이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며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고 전통과 현대적 발전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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