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기반 관광과 연계한 유산 보존·문화 발전
최근 몇 년간 2021~2030년 소수민족 및 산악지역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목표 프로그램의 6번 사업(Project 6) 시행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적·정신적 삶과 생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소수민족 문화는 베트남 통일과 다양성의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일관된 관점 아래, 소수민족의 문화적 가치 보존과 진흥은 수년간 포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소수민족문화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부처가 주관하는 6번 사업 ‘관광 발전과 연계한 소수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 가치 보존 및 진흥’은 전국적으로 19개 세부 과제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문화 정체성의 복원·보존·진흥, 문화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의 연계,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 활동 및 정신생활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많은 유·무형 문화유산이 조사·복원·보존되었으며, 각 민족의 주요 축제인 가우타오 축제(흐몽족), 공 문화 축제(중부 고원), 텐 노래–딴 띤(단 띤) 축제(타이, 눙, 타이족) 등이 부활해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독특한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기초 문화생활 개선 노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수많은 문화회관과 공동체 활동센터가 신설 또는 개보수되었고, 수천 개의 민속문화 동호회와 전통예술단이 설립되어 장인, 마을 원로, 소수민족 청년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공동체 기반 관광기술, 문화전승 관련 교육과정이 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현장 문화 보존 및 활용 역량을 높였다. 지역 및 전국 단위의 소수민족 문화·예술·체육 축제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소수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있다.
문화 보존과 공동체 기반 관광의 연계는 뚜렷한 긍정 효과를 낳고 있다. 나항(뚜옌꽝), 락 문화마을(푸토), 플레이 오이(자라이), 신수이호(라이쩌우) 등 여러 소수민족 관광지가 개보수·업그레이드되어, 문화 보존과 생계 개선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관광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그 결과, 공동체 회관이 있는 마을 비율은 93.8%에 달하고, 전통문화·예술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마을 비율도 66.1%로, 국회가 설정한 목표(각각 80%, 50%)를 상회했다.
문화 가치 확산과 민족 대단결 강화
매년 베트남 소수민족문화국은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관·개최한다. ‘고향의 봄빛’, ‘베트남 소수민족 문화의 날’, ‘대단결주간–베트남 문화유산’, ‘고원시장’ 등 행사는 54개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 관습, 축제, 전통공예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프로그램들은 소수민족 문화유산을 기리고, 문화정체성 보존에 대한 공동체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은 수백 건의 대규모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해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베트남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매력적인 명소로 부상했다.
소수민족문화국에 따르면, 2021~2025년 기간 전통 소수민족 문화의 보존·진흥은 뚜렷한 진전을 이뤄 민족 대단결 강화, 문화 향유 증진, 지속가능한 공동체 관광 발전, 문화와 생계의 연계, 빈곤 탈출에 기여했다.
2026~2030년을 맞아 문화 보존은 전통 가치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진흥, 건강하고 다양하며 창의적인 문화 환경 조성, 공동체 기반 관광 발전과의 연계를 목표로 계속 추진된다.
베트남 소수민족문화국은 모범 전통문화마을 보존·진흥, 특별 국가유적 복원, 문화시설 개발, 공동체 관광지 조성, 소수민족(소수 인구 민족) 문화정체성 부활, 소수민족 및 산악지역의 문화·체육·관광 교류행사 개최, 소수민족 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미디어를 통한 문화관광 홍보 등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2021~2030년 소수민족 및 산악지역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목표 프로그램의 6번 사업은 이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내생적 자원으로서 문화의 역할을 확고히 했다.
향후 전통문화 가치의 보존·진흥은 새로운 접근법, 목표 투자 확대, 사회적 참여 강화, 디지털 기술 적용 확대와 함께 `정체성 보존–지속가능한 발전 촉진–베트남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생활 향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