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방공·공군에 "혁신적이고 정예화된 부대 만들어야"

62년의 발전 역사를 거치며 베트남 방공-공군(ADAF)은 민족의 용기와 지혜로 빛나는 금자탑을 쌓아왔으며, 국가 혁명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업적을 이뤄냈.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국무총리는 방공-공군(ADAF)에 대해 전략적 사고를 강화하고, 전투 준비 태세를 높이며, 조국을 조기에 그리고 원거리에서부터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ADAF가 혁명적이고, 규율이 엄격하며, 정예화되고 현대화된 부대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ADAF의 ‘인민군대 영웅’ 칭호 수여식 및 전통의 날(1963년 10월 22일~2025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찐 총리는 기념식 연설에서 호찌민 주석, 순국선열, 그리고 ADAF의 여러 세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들의 용기와 희생이 국가의 독립과 국민의 평화, 행복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총리는 ADAF가 영웅적인 베트남 인민군의 3대 주력 부대 중 하나로서, 국가의 혁명과 국방에 탁월한 공헌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62년의 발전 역사를 거치며 ADAF는 베트남인의 용기와 지혜로 황금 같은 업적을 남겼으며, 이는 국가 혁명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하노이-디엔비엔푸 인 더 에어’(하노이-디엔비엔푸 공중전) 승리는 전쟁의 판도를 뒤집고 미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파리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베트남에서 철수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DAF가 ‘3무(無) 원칙’, 즉 자만이나 방심 금지,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기,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기를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팜 민 찐 국무총리가 ADAF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국무총리가 ADAF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총리는 ADAF가 강력하고 모범적인 당 조직을 구축하고, 당 조직과 당원의 지도력•전투력을 강화하며, 당 조직과 부대 내 단결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전통적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ADAF를 정예화·현대화된 부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민간 및 군사 항공기 모두에 대한 엄격한 영공 감시와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국가 안보, 특히 주요 정치·경제·국방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관광, 국제 활동의 항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방공 돔 구축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ADAF가 과학기술 혁신을 적극 수용하고,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며, 특히 첨단 무기체계의 자주 개발 및 생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스템의 관리·운영 적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DAF가 국가 항공산업 발전, 기술 이전, 재난 구호, 국제 협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ADAF 장병들이 당에 대한 충성, 국민에 대한 헌신, 조국과 사회주의의 독립·자유를 위한 투쟁과 희생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찐 총리는 당과 국가를 대표해 ADAF에 ‘인민군대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ADAF는 탁월한 업적으로 당과 국가로부터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으며, 147개 단체와 150명의 개인이 ‘인민군대 영웅’ 또는 ‘노동 영웅’ 칭호를, 수천 명이 각종 훈장과 메달을 수여받았다. 호찌민 주석은 생전에 ADAF를 17차례나 직접 방문한 바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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