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노이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후 헝가리 국회의장 코베르 라슬로와의 회담에서 쩐 탄 먼 베트남 국회의장은 양국 간 오랜 우정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먼 의장은 베트남의 국가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 그리고 현재의 국가 건설 및 발전 과정에서 헝가리가 보내준 소중한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코베르 의장은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과 국제 통합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경제, 무역, 투자, 관광, 교육,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헝가리의 ‘동방 개방’ 외교 정책에 따라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되고 있으며, 헝가리가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고위급 교류의 빈번화와 양국 의회 간 정기적인 회의, 지도자·위원회·우호그룹 간의 접촉, 그리고 특히 국제의회연맹(IPU) 등 의회 간 포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모든 채널을 통한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 정치적 신뢰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과학기술, 교육 및 훈련, 천연자원 및 환경, 보건,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도 촉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2026년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제6차 양국 국회 입법 세미나의 주요 주제에 합의했으며, 지역 및 국제 의회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해 평화, 협력,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동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보,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유지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먼 의장은 또한 헝가리 국회와 관련 당국이 헝가리 내 베트남 공동체가 성공적으로 현지 사회에 통합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회담 후 코베르 의장과 대표단은 베트남 제15기 국회 제10차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