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3일 시작해 10월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당초 쿠바 국민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소 650억 동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목표는 하노이에서 열린 전국 출범식 이후 단 30시간 만에 전통적 및 온라인 기부 채널을 통해 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당, 국가, 베트남 조국전선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받았으며, 전국의 부처, 기관, 대중단체, 지방 당국이 긴밀히 협력해 추진됐다. 국방부, 베트남통신사, 호찌민 공산주의청년동맹 등이 대표적인 기여 단체로 꼽힌다.
응우옌 하이 아잉 베트남적십자회(VRCS) 부회장 겸 사무총장에 따르면, 쿠바 인민권력전국회의 의장이자 국가평의회 의장인 에스테반 라소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베트남 공식 방문 중, 모금된 자금의 일부가 이미 쿠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전력 송배전 장비 구입에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하이 아잉 부회장은 “VRCS가 주최한 국제 모금 캠페인에서 수백만 건의 기부와 수천억 동의 성금이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 시의적절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중앙 및 지방 언론의 광범위한 보도, 베트남어·스페인어·영어 등 다국어로 진행된 VRCS의 홍보 채널 및 소셜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꼽았다.
올해는 베트남과 쿠바가 수교 65년 (1960~2025)을 맞는 해다. ‘베트남-쿠바 연대 65주년’ 프로그램은 쿠바 국민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깊은 우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양국 간 전통적 유대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