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방형 통신 기술 상용화 추진

비엣텔 하이테크 인더스트리 주식회사(VHT)와 퀄컴이 15일 하노이에서 개방형 통신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 '오픈 랜 커넥트' (Open RAN Connect 2025)를 공동 개최했다.

비엣텔 하이테크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 퀄컴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대표단 관계자들.
비엣텔 하이테크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 퀄컴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대표단 관계자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픈랜 도입을 위한 핵심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에는 통신 관련 기관과 기업,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Open RAN의 상용화 확대 방안과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사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O-RAN Alliance, 과학기술부, 퀄컴, 비엣텔 등에서 대표들이 참석했다.

GSMA는 컨퍼런스에서 Open RAN 기술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O-RAN Alliance는 5G–6G 시대를 앞둔 최신 동향과 향후 방향성을 발표했다. 퀄컴은 Open RAN 플랫폼의 확장에 있어 애플리케이션 특화 집적회로(ASIC)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가트너(Gartner)는 5G RAN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비엣텔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의 대규모 구축 경험을 공유하며, 베트남이 세계 통신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높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image-5-3336.jpg
응우옌 카크 릭 정보기술산업부 국장이 15일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 퀄컴 칩셋이 탑재된 비엣텔의 5G 장비는 고부하 환경에서 최대 2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다운로드 속도 1.2~1.7Gb/s로 글로벌 선도 업체와 견줄 만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국내에서의 성공적 도입에 이어 비엣텔은 해외 시장 진출과 차세대 5G-Advanced 및 6G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통신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⁰ 아니라 베트남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는 ‘Make in Viet Nam’ 기술 제품이 처음으로 여러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베트남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부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image-6-7212.jpg
비엣텔–퀄컴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한 오픈 기술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서 응우옌 칵 릭 과학기술부 정보기술산업국 국장은 비엣텔이 국가적 사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베트남이 5G 장비를 독자적으로 연구·설계·제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음을 높이 평가했다.

비엣텔–퀄컴 파트너십은 단순히 두 기업, 두 브랜드 간의 협력을 넘어 두 국가, 두 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 양사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오픈 기술 공급망 구축, 혁신과 글로벌 디지털 인재 양성, 그리고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연결된 세상 공동 창조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NDO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