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는 25~26일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안전하고 건강하며 법치에 기반한 글로벌 사이버 공간 구축을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 내에서 베트남이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가 정보기술과 사이버 공간을 통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법적 틀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 협약은 각국이 국제 기준을 국내법에 반영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법적 기반을 제공한다.
하노이는 유엔에 의해 서명식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평화와 안정의 상징이자 국제 무대에서 높아진 베트남의 위상을 보여준다. ‘하노이 협약’이라는 명칭은 베트남 도시가 국제적으로 중대한 관심사인 분야에서 글로벌 다자간 조약과 처음으로 연계된 것으로, 이는 국제법에 대한 베트남의 일관된 헌신과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반영한다.
이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한 베트남 공안부는 2025년 초부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방위적이고 전문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고 뚱 차관은 전했다.
그는 준비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행사 내용의 성공 ▲보안·안전·의전의 성공 ▲베트남의 이미지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성공 등 세 가지 핵심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과 국가의 주요 정치·외교 행사는 언제나 절대적인 보안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앞서 2월, 공안부는 올해 국내외 주요 행사, 특히 하노이 협약 서명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5월에는 보안 및 질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 보안 계획을 수립했으며, 30개 이상의 경찰 부서와 지방 기관에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경찰 부서는 약 100여 건의 보안 계획과 조치를 시행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대응함으로써 행사 준비 및 진행 기간 내내 절대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당과 국가로부터 핵심 역할을 위임받은 공안부는 외교부와 함께 행사 조직에 대해 당국에 자문을 제공해 왔으며, 이는 다자간 행사를 주최하는 데 있어 공안부의 역량과 경험, 신뢰를 보여준다. 공안부는 아세안 회원국 범죄 장관회의, 인터폴 및 아세안폴 행사, 다양한 국제 전문 회의 등 다수의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노이 협약 서명식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정치·법적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보안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필수 요소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황금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틀간(10월 25~26일)의 서명식과 함께, 베트남과 국제 파트너들은 50여 개의 부대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이 참가하는 사이버 보안 및 IT 전시회도 포함된다.
뚱 중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쌓은 명성과 강력한 시장 잠재력, 포괄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사이버 보안 투자, 연구, 개발의 선도적 지역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그는 "하노이 협약은 이러한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