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우의 다진 베트남·미얀마, 실질적 협력 확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 내외가 또 럼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의 초청으로 4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제10차 베트남-미얀마 정부 간 협력공동위원회 회의를 공동 주재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미얀마를 방문한 레 호아이 쭝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연방공화국 대통령을 예방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 VNA)
제10차 베트남-미얀마 정부 간 협력공동위원회 회의를 공동 주재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미얀마를 방문한 레 호아이 쭝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연방공화국 대통령을 예방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방문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올해 4월 총선과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이뤄진 방문이다.

베트남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 건 제14차 전국당대회 외교정책 노선과 정치국 결의 제06-NQ/TW호(제14차 전국당대회 외교정책 이행) 및 정치국 결의 제59-NQ/TW호(새로운 국제통합 환경에서의 정책 이행)의 구체적 실천을 의미한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미얀마 간 전통적 우호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국 고위 지도부 간 정치적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이 양자 및 다자 틀 내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국은 1975년 5월 28일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동남아시아라는 공동의 집'을 공유하는 두 국민 간의 유대는 오랜 세월 양국 지도자와 국민들에 의해 꾸준히 다져져 왔다.

베트남은 1947년 양곤에 상주대표부를 설립했다. 1954년 우 누 미얀마 총리의 베트남 방문, 1958년 호찌민 주석의 미얀마 방문 등 역사적 방문들은 양국 관계의 토대를 굳건히 한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베트남과 미얀마는 특히 국가 독립을 위한 끈질긴 투쟁의 전통 등 문화적·역사적 유사점을 많이 공유하며, 오랜 기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지속적인 성장과 긍정적인 협력 성과를 이뤄냈다.

2017년 양국은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2025년은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양국 관계는 다양한 교류와 접촉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베트남은 미얀마와 관계를 항상 중시해왔으며, 경제 교류 확대와 함께 안보·국방, 문화, 교육·훈련, 관광, 국민 간 교류, 양국 당 및 의회 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자 노력해왔다.

미얀마는 베트남의 역할, 위상, 발전 성과와 더불어 베트남 공산당과 국가, 특히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미얀마는 베트남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며, 도전 과제를 함께 나누고 지지 입장을 견지하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무역, 투자, 과학기술, 정보통신, 인프라, 필수품 생산, 농업 등 상호 보완성이 높은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파트너로 보고 있다.

미얀마는 베트남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국가재건 및 발전 경험을 공유해 양국 관계를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모든 채널과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미얀마의 ‘5개 항 로드맵’과 함께 아세안의 ‘5개 항 합의(5PC)’ 이행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 및 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주요 성과로 부각됐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5억 9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3억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미얀마의 7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으로 투자 분야는 주로 통신, 은행, 부동산, 건설, 산업 제조, 농업에 집중되어 있다.

미얀마는 특히 무역, 투자, 과학기술 등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적이고, 베트남 기업들이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협력이 미얀마의 사회·경제 발전 수요와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맞이하면서 베트남은 평화, 협력, 발전이라는 일관된 외교정책, 외교관계의 다변화 및 다각화, 전통적 우방과의 관계 증진, 미얀마와의 관계 중시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미얀마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무역, 투자, 과학기술, 연계성, 관광, 국민 간 교류 등에서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동시에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아세안 중심성과 회원국의 이익을 중시하며, 역내 평화·안정·발전, 단합되고 응집력 있는 회복력 강한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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