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평화·번영에 힘 보태는 베트남 정상 필리핀 방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와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영부인, 그리고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태국 공식 방문과 싱가포르 및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27일 하노이를 출발하는 모습.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영부인, 그리고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태국 공식 방문과 싱가포르 및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27일 하노이를 출발하는 모습. (사진: VNA)

이번 국빈 방문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필리핀을 공식 방문한 최초의 사례로,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필리핀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양국 관계 발전의 빛나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필리핀 및 아세안과의 우호와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베트남-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모두 아세안 회원국으로, 동남아시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발전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의 인연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양국 국민이 교역 관계를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우호와 협력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베트남이 1995년 아세안에 가입한 이후, 베트남-필리핀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왔다. 2015년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양자 협력 공동위원회와 정치 협의 등 중요한 협력 메커니즘을 적극 추진해왔다.

전통적인 우호와 정치적 신뢰는 지난 반세기 동안 베트남과 필리핀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제공했다.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는 경제, 해양, 안보·국방 분야에서 특히 긍정적인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및 국제 현안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국 간 교역은 2015~2025년 연평균 10% 이상의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78억 달러에 달했으며, 양국은 앞으로 이 수치를 1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의 협력은 경제 협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국방·안보, 해양 협력은 점점 더 실질적이고 제도화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양국은 국방·안보 분야에서 양자 국방 협력 실무그룹, 장교 교류, 해양 안보 정보 공유 회의 등 다양한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베트남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81.3% 증가했으며, 양국 간 항공편도 2024년 대비 59% 늘어났다.

국제 무대에서 양국은 아세안 및 기타 다자 포럼 내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2026년 필리핀이 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필리핀 국빈 방문은 아세안 연대와 중심성 강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고 회복력 있는 동남아시아 건설을 위한 필리핀의 노력을 베트남이 지지하고 동행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이뤄진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필리핀 국빈 방문은 양국 지도자들이 그간의 협력 여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단계에서의 양국 관계 비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영부인, 그리고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큰 성공을 거두어 양국 관계가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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